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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시민단체 “철원·포천·연천 ‘통일시’로 통합해야”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거듭 촉구…3개 지자체는 ‘무반응’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16일
철원행정개혁시민연합이 15일 철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 연천군을 ‘통일시'로 통합하자”며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연천군을 ‘통일시’로 통합하자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근회 철원행정개혁시민연합 공동대표는 15일 철원군청에서 회견을 열어 중부전선 최대도시인 ‘통일시’ 조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가 앞장설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전형적인 농업군(郡)인 철원군은 거대 농산물 생산국인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궁지에 몰린 상황인데 포천시, 연천군 지역의 시민단체가 서로 통합해 통일 한국의 수도 기틀을 마련하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3개 지자체가 통합해 행정구역을 강원도로 변경한다면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포천시 신북면에서 멈추고, 각종 국도가 경기도를 넘어서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바뀌는 현실에서 철원, 포천, 연천군이 인구 30만명 이상의 중부권 최대도시를 이룬다면 이런 모든 불이익이 순식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도간 통합은 한시법인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까지는 마무리되어야 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가 나서줘야 한다”"고 “통합이 이뤄지면 인구가 10만 명이나 됐고, 경기 의정부까지 관할하던 지난 1930년대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 포천시 대진대 대강당에서는 ‘포천·연천.철원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과 관련해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아직 공식적인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3개 지방자치단체가 통합되려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현실적인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게 급선무고, 주민 투표 시 각 시·군 주민의 절반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2013년 현재 3개 시·군의 인구는 경기 포천시 15만6천904명, 연천군 4만5천657명, 철원군 4만7천642명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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