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수도 건설을 위한 포연철 통합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포천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 강당에서 3개 시.군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포연철 통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추진위 상임대표에는 김정완 대진대 교수, 공동대표에는 포천에서 이상훈 포천의제21 상임대표, 이각모 포천미래포럼 부회장 등 13명, 연천에서 민재정 연천저널 대표 등 4명, 철원에서 이근희 행개련 공동대표 등 11명이 각각 참여했다.
김정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포천, 연천, 철원은 한반도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70년 동안 수도권 과밀억제라는 명분하에서 낙후와 규제로 점철된 역사를 간직한 채 살아왔다”며 “포연철은 한탄강유역권이라는 선사시대부터 유지되었던 동일한 생활권을 복원함과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남북 통일시대의 한반도 통일수도로 발전하기 위해 시군 통합을 추진하고자 하며, 3개 시군 지역주민의 중지를 모으고 통합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대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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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에는 김영우.한기호 국회의원(철원), 서장원 포천시장, 이현종 철원군수,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 이종만 연천군의회 의장, 배병인 철원군의회 의장 등 선출직들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 축사가 예정돼 주목을 끌었지만 이날 출범식에는 일정상의 이유로 대부분 불참했다.
다만 김영우 의원은 미리 배포된 토론회 자료집 축사에서 “포천, 연천, 철원은 통일 한반도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늘의 토론회가 통일수도의 발전을 위한 작은 발판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라며 접경지역이 더 이상 낙후의 땅이 아닌 희망의 땅이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범식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이상훈 포천의21 상임대표의 사회로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오재일 행정체제개편분과위원장이 ‘21세기 국가발전 전략과 시군 통합’을, 김정완 포연철 추진위 상임대표가 ‘포연철의 지정학적 여건과 미래비전 : 통합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으며, 신윤창 강원대 교수, 장인봉 신한대 교수, 이각모 포천미래포럼 부회장, 민재정 연천저널 대표, 박종선 철원 행개련 공동대표 등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낙후된 한반도의 중심을 통일수도로 건설하자’는 포연철 통합의 방향은 현재 학계와 시민단체,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3개 시.군 지역여론의 온도차가 뚜렷해 여론 통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포천의 반대 정서가 비등해 포연철 통합 실현을 위해서는 대주주격인 포천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핵심 과제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