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천지역이 부끄럽고 낯뜨거운 검색어로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있다. 시장 집무실 ‘성폭행 루머’가 나돌아 시장이 여성을 고소하는가 하면, 포천지역 한 골프장 회장인 전직 검찰총장은 골프장 여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는 입대 동기생들이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것이 전국적인 뉴스거리가 되면서 성폭행과 성추행이 주요 포털사이트에 포천시의 연관 검색어가 됐다. 부끄러운 일이다.
서장원 시장이 휴일에 집무실에서 차를 마시고 다녀간 여성이자 ‘성폭행 루머’를 퍼뜨린 첫 문자메시지 유포자인 P씨를 고소한 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성폭행 루머가 그야말로 허위사실인지, 아니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는 경찰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되겠지만, 16만 시민을 대표하는 수장이자 공인인 시장이 이러한 성 스캔들에 휘말린 것 자체가 비난받을 일이다.
여기에 시장측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P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전달했다는 루머까지 확산되고 있어 성폭행설과 함께 ‘합의금 의혹’도 명명백백하게 규명돼야 할 것이다.
골프장 회장으로 있는 전직 검찰총장이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것도 충격이다. 여직원 주장에 따르면 이번에 피소된 전직 검찰총장이 지난해 6월 밤늦게 여직원 기숙사로 찾아와 샤워하는 자신을 불러내 강제로 성추행했다고 한다.
전 검찰총장은 “골프장을 그만둔다고 해서 위로차 찾아간 것일 뿐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성추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밤늦게 기숙사까지 찾아간 것부터 논란거리를 제공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