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무봉리 통합 탄약고 내년 3월 착공된다
통합.이전 사업비 700억원, 고속道 개통 2017년 6월 준공 목표 ‘탄약고 폐지’ 송우리 개발 기대…무림리 등 4개리는 강력 반발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9일
|  | | | ↑↑ 탄약고 통합.이전 사업이 순항하면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적기에 개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탄약고가 폐지되는 송우리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모두 해제돼 개발이 기대된다. | | ⓒ (주)포천신문사 | |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탄약고 통합·이전사업이 내년 3월 시작된다. 포천시는 통합·이전사업 계획이 지난 9월과 10월에 각각 국방부 폭발물 안전심의와 특별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15년 3월 착공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국방부의 실시계획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되며 2017년 6월 준공이 목표다. 탄약고 이전사업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 예정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탄약고는 고속도로 노선에 장애물로 등장하면서 이전이 추진됐다. 소흘읍 무봉리와 송우리에 나뉘어 있는 육군 모 탄약대대를 무봉리 탄약고로 합쳐서 옮기기로 했다.
기존의 송우리 탄약고는 폐지되고, 기존 무봉리 탄약고로 통합·이전하게 되는 것.
탄약고 일부 시설을 지하로 건설하게 되면서 안전거리를 줄여 고속도로 노선 변경이 필요 없게 됐다. 사업 시행자인 포천시와 국방부는 지난해 9월 민간사업자로 대우건설 등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탄약고 통합.이전 사업이 순항하면서 포천시와 경기북부 숙원사업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적기에 개통할 수 있게 됐다. 또 탄약고가 폐지되는 송우리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모두 해제돼 개발이 기대된다.
그러나 소흘읍 무봉리, 무림리, 이동교리, 이곡리 4개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는 사업 착공 소식을 접하고 강도 높은 시위를 계획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통합 이전사업이 순항할 지는 불투명하다.
대책위측은 “지난 50년간 탄약고가 위치해 군사보호구역 규제로 재산권이 제한되고 있다”며 탄약고 전면 이전과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건축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50여 년간 비닐하우스 한 동을 짓는데도 군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에 제약을 받아왔다”며 “주민들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탄약시설을 확장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조만간 탄약고 통합 이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군부대와 포천시청 앞에서 연다는 계획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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