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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천시장 ‘성폭행 루머’ 합의금 수수설로 번져

서 시장․P씨 극비리 경찰조사 받아…P씨 ‘성폭행 피해’ 부인한 듯
‘거액 합의금 전달설, 사전 짜맞추기설’ 의혹 확산…사건 새 불씨로
P씨 남편 첫 반응 “이 상황에서 무슨 말 할 수 있겠나?” 말 아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6일
↑↑ 포천경찰서는 최근 서장원 시장과 P씨를 극비리에 불러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다.
ⓒ (주)포천신문사

지난 7일 서장원 포천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루머’와 관련 집무실을 다녀간 첫 문자메시지 유포자 P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 서 시장과 P씨가 최근 극비리에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경찰서 수사팀 관계자는 15일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사과정과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소인 서장원 시장은 경찰에서 “당시 집무실을 방문한 P씨는 집무실 내부를 둘러보고, 잠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뒤 집무실에서 나갔다. 폭행이나 성추행 같은 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해 고소장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소인 P씨는 문자메시지를 지인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시장 집무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문자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다르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서장원 시장이 성추문을 퍼뜨린 P여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번 사건은 경찰이 P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서 송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P씨가 벌금형을 선고 받는 것으로 사실상 수사가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는 P씨측이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거액을 요구했고, 이에 서 시장측이 합의금 조로 돈을 전달, 사건의 조기 종결을 위해 경찰 진술을 사전에 서로 짜맞춘 것이라는 소문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어 이번 사건의 또다른 불씨가 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 서 시장과 P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단순히 문자메시지 유포 사실만을 조사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집무실 성폭행 루머에 이어 확인되지 않은 또다른 루머지만 구체적인 액수까지 급속히 확산되면서 합의금 수수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태여서 이 부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시장 집무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요지의 문자 메시지를 처음으로 퍼뜨린 P씨의 남편 C씨는 14일 사업장으로 찾아간 기자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다음에 얘기하자”며 인터뷰를 피하고 말을 아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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