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송기태)에서는 시설 이용 회원 33명이 14일 오전 포천시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저상버스 체험 및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키기 캠페인을 벌였다
오전에 실시된 저상버스 체험은 중증장애 회원들이 두 개팀으로 나눠 신북초등학교에서 포천농협중앙회까지 이동하며 현 실태를 체험했으며 시청 공무원과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가 참여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저상버스 체험은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것으로 포천IL이 5년 째 실시하고 있다. 포천의 경우에는 72번 버스가 43번 국도를 경유하는 1개 노선에 그쳐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져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체험을 실시한 한 장애인은 “저상버스는 포천 전 지역이 아닌 43번 국도만을 운행하고 있어 각 지역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져 별 도움이 안 되는 실정이며 운행 배차 시각마저 지켜지지 않아 추운 겨울에 감기에 걸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아직도 이런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화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포천시는 저상버스 노선 증설에 관해 예산부족과 속도방지턱으로 인해 노선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증설을 미루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는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저상버스는 차 바닥의 높이가 35㎝로 일반 버스에 비해 노약자나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 시범운행 후 전국적으로 확대·도입 운영되고 있다.
한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키기 캠페인은 회원들이 저상버스 체험이 끝난 후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앞 마당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시청 별관, 포천의료원, 농협 하나로마트 등 각 지역에 분산해 캠페인 활동을 오후 1시까지 적극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