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향교(전교 이종훈)와 유도회포천지부(회장 이종문)에서는 청년·여성유도회의 공동주관으로 1일 오전 포천유림회관에서 원로 회원 120여 명을 초대해 제13회 기로연 시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태호 경제복지국장, 이명희 포천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김영오 포천예총회장, 전 포천향교 최종규·정기용·이윤우 전교, 정인화·이구상·양기성 고문 등 원로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1부 순서는 윤충식 청년유도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국민의례, 문묘배례, 인사말, 격려사가 이어졌고 2부로 초청원로 소개, 헌시낭송, 상호배례 등이 진행됐다.
회원들은 이어 4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민요창(한국경기소리보존회포천지부 박영실 외) 공연과 더불어 오찬을 즐기며 이 날 경로연 시연 행사를 모두 마쳤다.
이종훈 포천향교 전교는 “기로연은 원래 조선 때 임금이 70세에 이른 공이 많은 신하들을 불러 연회를 베풀던 행사였다”고 소개한 뒤 “오늘 초대된 어르신들은 8,15와 6,25 등 나라의 격동기에 충성을 다함은 물론 지역 전통문화까지 지켜나가셨던 훌륭하신 분들이다”며 “아무쪼록 오늘 하루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도회포천지부 이종문 회장은 “나라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만고풍상을 겪으며 국가 부흥을 위해 헌신 노력하신 원로 회원님들을 영광된 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다”며 “젊은 후배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많이 전해주시고 즐거운 소찬이나마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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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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