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소방공무원의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스트레스를 조기에 관리하기 위해 전문 심리 상담센터인 산림문화연구원 묵당(대표 김세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트라우마)는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지속적으로 상황이 떠올라 정신적 고통을 느끼면서 실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소방공무원 심리상담 및 치료 ▲소방공무원 PTSD 예방 및 해소 ▲소방공무원 및 가족의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스트레스 관련 필요한 자료 및 정보 등 지원 ▲기타 포천소방서와 상호 협의된 시책사업 추진 등이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포천소방서 3층에 마련된 ‘라온다온 심리 치유실’을 방문해 현재 자체 운영 중인 PTSD 치료 실태 등을 확인하고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한 협의도 진행됐다.
지난 7월에 개관된 ‘라온다온 심리 치유실’은 ‘라온’의 즐거운 의미와 ‘다온’의 좋은 모든 일들이 다가온다는 순우리말의 합성어로 PTSD 치유실을 이용함으로써 즐겁고 좋은 일들이 생기길 기원한다는 의미이며 약 20평 규모로 전신안마, 온열치료, 명상시스템 등 직원들의 심리치료를 돕는 4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
김세윤 산림문화연구원 대표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노력하시는 소방공무원께 감사하며 협약 내용보다 더 훌륭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서삼기 포천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수한 상담인력을 통한 양질의 상담을 직원들에게 제공해 각종 재난이나 사고 현장 등을 접하는 직원들이 직무 스트레스를 덜고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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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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