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가는길 2014’ 마지막 행사가 지난 9월 26일 포천 소흘읍 고모리에 소재한 퓨젼 한식점 ‘물꼬방’과 27일 고모저수지 축제마당에서 펼쳐졌다.
‘물꼬방’에서는 자체 기획한 ‘김준권의 소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관인면에서 생명역동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김준권 씨의 강연이 열렸다. 생명역동농법이란 우주의 4원소인 물, 불, 열, 흙을 통해 땅을 일구고 별자리에 따른 파종달력에 맞추어 농사를 짓는 방법을 말한다.
ⓒ (주)포천신문사
김준권 씨는 인구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대규모의 관행 농법으로 땅이 병들고 유전자 변형작물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약을 쓰지 않고도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법임을 강조해 물꼬방의 중정을 가득 메운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강연이 이뤄지고 있는 공간에서는 생명역동농법에 관한 자료전시와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 전시 판매도 함께 이뤄졌다. 2부 순서에서는 물꼬방의 안주인인 소정희 씨의 아름다운 설치미술을 배경으로 ‘다함께 한 마음’이란 주제로 통기타 연주, 테너 윤희철 교수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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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일인 27일에는 고모저수지 축제마당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오후 3시 반에는 올해 처음 선보인 제1회 ‘숲속동요제’의 결선이 열렸다. 지난 9월 21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독창자 11명과 중창 3팀의 열띤 경연이 1시간 반 가량 펼쳐졌다.
국민가곡 ‘얼굴’의 작곡가 신귀복 선생과 KBS ‘누가누가 잘하나’ 심사위원 등 많은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김정철씨, 광명어린이합창단 김영진 지휘자 등 저명한 음악인들이 심사를 맡았다.
동요제가 끝난 후 수목원가는길 2014 폐막과 함께 포천예총에서 주관하는 ‘포천거리아트페스티벌’이 이어졌다. 고모리에 거주하고 있는 이용휘씨의 능숙한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송우초 댄스팀 ‘아이걸스’와 송우리 j댄스아카데미의 열정적인 댄스 공연에 이어 앞서 펼쳐진 동요제의 대상 수상 팀과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연주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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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닥불 점화식이 이어졌고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을 배경으로 김시효 씨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국내 최정상급의 재즈 밴드인 윤승배 퀸텟(5인조)의 연주가 축제마당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가을밤의 깊은 정취를 느끼게 해 주었다.
뒤 이은 전자현악 연주팀 ‘샤인’은 멋진 비주얼과 함께 전자현악의 묘미에 빠져들게 했다. 땅거미가 기울어 모닥불과 무대 조명으로 시선이 무대로 집중돼 있는 상태에서 포천의 직장인 밴드 ‘포스타일’의 추억어린 7080 콘서트로 예년보다 길었던 올해 ‘수목원가는길 2014’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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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촬영 협조 : 권순 관인문화 발전소 한여울갤러리 대표, 포천신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