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장·군수 간담회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지난 7월 24일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간담회’ 때 단체장들의 지속적인 대화 건의를 받아들여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대안들이 논의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간담회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의 70% 이상이 남부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며 “북부지역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 만큼 경기개발연구원을 북부로 이전해야 한다. 안 되면 분원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북부권역 시·군 단체장들은 “경기도 재정은 취·등록세가 전부인데 중앙정부 차원에서 세원의 재분배 없이는 경기북부권은 아사 직전”이라며 “중앙과 지방의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를 풀지 않으면 도민의 질적 전환이 어렵고 계속 반복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 (주)포천신문사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남 지사는 “스스로 경쟁력을 가지고 하기 힘든 어려운 곳을 더 배려하는 공감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 방침이나 특화사업 등 몇 가지 가능성 있는 큰 사업은 어느 정도 인프라가 쌓인 데다 부익부 빈익빈 우려가 있다. 이런 회의를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가지고 하기 힘든 어려운 곳을 더 배려하는 공감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월부터 북부현장에 많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0개 시·군 단체장은 ▲K-POP 공연장, 한류월드·마이스복합단지 연계발전 전략(고양시) ▲국지도 78호선·지방도 359~60호선 도로확장 공사(파주) ▲경원선 전철 증편 운행,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양주)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별내선 광역철도사업(구리) ▲의정부~철원선 1단계 건설사업(포천) 등 지역별 현안 34건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경필 지사는 “여러분의 의견을 다 들어주고 싶지만 예산과 정책이 중앙정부의 벽에 가로막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군수님과 경기도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면 하나하나 뚫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에게 행복한 아침을 드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 지사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북부권 시장·군수와의 간담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