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사립유치원 연합회가 지난 8월 포천교육지원청 앞에서 단설유치원에 반대하는 침묵시위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19일 오후 5시 세 번째 집회를 열고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집회는 포천에 위치한 민간보육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 교사, 학부모 및 경기도 관계 시설 내빈을 포함 약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교육청이 추진하는 단설유치원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단설유치원건립반대대책위원회 안경준 위원장은 성명에서 “현재 포천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 수요자인 원아의 수에 비해 140%이상 초과된 공급과잉 현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천교육청은 기존에 있는 병설유치원을 증·개축해 단설유치원을 또 설치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지역 여건을 무시한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교육정책”이라며 건립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포천동 왕방초교와 소흘읍 추산초교의 기존 병설유치원을 증·개축해 12개반 164명(특수·특별반 36명 포함)의 원아를 보육할 수 있는 단설유치원 2곳을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201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포천 사립어린이집연합회 강은숙 회장은 시위 현장에서 “단설유치원이 설립되면 80명의 취원 원아들만을 위해 60억 원의 혈세가 낭비될 것이고 특정 원아만을 위한 단설유치원 건립은 국민 모두에게 세수의 혜택이 돌아가야 하는 보편적인 교육정책에 반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