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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뇌물 강요한 포천시 공무원 일벌백계해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10일
포천시청 공무원들이 시립도서관 시공업체에 뇌물을 강요하거나 주먹질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시 감사팀에 따르면 건축 담당과 팀장과 직원 1명이 시립도서관 공사를 맡은 시공업체에 “현장 시찰 시 필요하다”며 등산화 8켤레를 요구했다고 한다. 같은 부서의 다른 공무원은 준공을 앞두고 계획에 없던 조경 및 인테리어 공사를 추가해 지인의 업체에 맡기도록 요구했다. 그런가하면 다른 한 공무원은 술자리에서 현장소장을 폭행했다.

해당 공무원들은 폭행 시비와 하도급 유도 부분은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해명하면서도 등산화는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감사에 착수했고, 포천경찰서가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어 조만간 진실이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만 봐도 해당 공무원들은 부당하고 황당한 갑의 횡포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무원이 시공업체에 등산화를 요구한 것 자체가 뇌물을 강요한 것이다. 그것도 등산화 브랜드와 치수까지 적어서 보냈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술자리에서 현장소장을 폭행한 것도 공직자 신분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더군다나 전치 7주의 상해를 입혔는데 화해했다는 명분으로 치료비 한 푼 주지 않은 것은 범죄 행위나 다름 없다. 여기에 계획에도 없는 조경 및 인테리어 공사를 추가해 지인의 업체에 맡기도록 요구한 것도 가관이다.

시공업체측이 눈감고 넘어 갔더라면 이번 공무원들의 횡포는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반대로 다른 사업현장에서도 이런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선 6기 시작부터 포천시 공직자의 기강이 말이 아니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위·탈법이 드러난 공무원들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일부 정신 못차린 공무원들 때문에 대다수 포천시 공무원들이 욕을 먹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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