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동남고등학교(교장 이혜경)는 지난 8월 29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14 제3회 월드비전 기아체험활동 및 프로젝트 대회’를 가졌다. 29일 낮부터 시작된 기아체험은 다음날 낮 12시까지 1박2일 24시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시민교육’,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지구촌 이웃들의 삶 느끼기’, 참가비 모금을 통한 ‘후원 실천’ 등으로 진행됐다.
ⓒ (주)포천신문사
동남고 형문관에서 이뤄진 기아 체험 행사는 월드비전 오세용 간사의 ‘세계시민교육’으로 시작했다. 조별로 앉아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빈곤지역 아이들의 모습과 후원을 통한 변화에 대한 영상을 보며 나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혜경 교장은 격려사에서 “우리의 작은 힘이 지구 어딘가의 아이들에겐 큰 힘이 된다, 체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동남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세계시민교육’이 끝난 후 학생들은 후원 지역으로 전달되는 티셔츠에 각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희망티셔츠 만들기’ 행사를 가졌고, 이후에는 5세 미만 아동 사망률 감소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는 ‘5만들기’ 참여와 월드비전에서 제공한 빈곤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지막으로 취침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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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에는 빈곤지역 아이들이 먹는 영양죽 제작 및 체험 활동과 야외 활동으로 불평등 피구 활동이 이어졌다. 행사의 피날레는 소감문 작성이었다. 학생들은 각자 소감문을 작성하며, 기아 체험의 경험과 행사의 의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을 갖기 힘든 아프리카의 빈곤 문제를 알고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남고 관계자는 “빈곤지역 아이들에게 많이 부족할 수 있는 나눔과 후원이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좀 더 넓은 곳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 195만원은 전액 아프리카 우간다 카총카 지역 교육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