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26일 ‘한국의 민속식물-전통지식과 이용’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그간 우리나라의 민간에서 구전되어온 민속식물의 이용에 대한 전통지식을 발굴 및 수집하고 수집된 이용정보의 문서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매진해 왔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에 걸쳐 전국 140개 시·군 862개소에서 1,768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총 974분류군의 민속식물에 대해 수집된 자료를 정리 및 분석해 ‘한국의 민속식물-전통지식과 이용’을 발간한 것이다.
해당 도서에는 각 지역별 조사 개요와 민속식물학적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974분류군의 민속식물에 대한 식물학적 특성과 각 지방에서 불리는 지방명, 용도와 이용법에 대한 전통지식, 정보 보유자, 이용 및 분포지도, 이미지 자료, 분석된 내용이 상세히 실려 있다.
그리고 수록된 자료는 나고야의정서(ABS) 발효에 대비해 DB를 구축, 대국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영문판 발간도 진행 중에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산업의 발달과 도시화로 인한 농촌인구 감소로 민속식물 전통지식은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에 발간되는 책은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 국내 생물자원과 관련된 전통지식의 주권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추가적 자료 발굴 및 수집과 나아가 고문헌에 수록된 민속식물에 대한 전통지식 자료의 발굴과 과학적 고증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