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22~23일 양일간 상주단체 ‘예술무대 산‘이 선보이는 창작 인형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 16일 시작된 ‘별별예술마당 Run To U-한여름밤의 축제’의 특별공연이다. 22일 오후 7시, 23일 3시, 6시 총 3회에 걸쳐 공연되며, 전석 1만5천원이다.
예술무대 산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람 키보다 큰 인형을 배우들이 손으로 직접 움직이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미지 극으로 그림자와 인형, 오브제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비언어극으로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사랑이야기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특히, 예술무대 산이 자체 제작한 독특한 형태의 인형 캐릭터와 그들만의 특화된 인형 제작기술이 세익스피어의 작품에 어떻게 녹아들어가게 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 전, 홍콩에서 열리는 ‘세익스피어 축제’의 개막 축하공연작품으로 초청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극단 관계자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항상 몬테규와 캐플릿이 왜 서로 증오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화해의 결말도 갈등의 원인이 해소되어서가 아니라 소중한 것을 잃은 후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달아서”라며 “다름과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아름다운 사랑을 발견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름다운 모습에 주목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창단한 ‘예술무대 산’은 인형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인형극적 문법을 발견해내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전문 예술단체로, 다양한 매체와 실험정신으로 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무대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의미를 비언어로, 압축된 강한 비주얼로 표현하여 머리로 이해하는 연극을 넘어 가슴으로 느끼는 공연을 추구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창작인형극 ‘달래이야기’로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인형축제 최고작품상, 2012년 중국 세계유니마총회 최고작품상, 2012년 제24회 춘천인형극제 금코코바우상 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극단으로 이름나 있다. 현재 2014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예술무대 산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연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2, 인터넷 www.uac.or.kr)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진행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실내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펼쳐지고 공연이 끝난 후, 야외무대에서는 ‘한여름밤의 축제’가 연이어서 펼쳐진다”며 “8월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문화와 휴식이 함께하는 막바지 피서지로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시작된 ‘별별예술마당 Run To U-한여름밤의 축제’는 22일 Jazz 공연과 23일 Rock 공연에 특화된 야외 무료 콘서트를 선보이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22일 금요일에는 ‘한여름밤의 Jazz' 공연으로 의정부를 대표하는 색소폰연주자 김기철이 이끄는 ’김기철 재즈밴드와 7080세대를 사로잡을 ‘기따세’ 그리고 인디음악계의 참신한 신인들까지 무더위를 날려버릴 재즈의 향연이 펼쳐진다. 23일 토요일에는 ‘한여름밤의 Rock&Roll’으라는 테마 아래 실력파 여성보컬 ‘The Play', 신인밴드 ’이끌림‘ 그리고 홍대 인디락씬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락밴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해 이번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