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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멧돼지 주의보...‘절대 등 보이면 안돼’

道, 추석 성묘객에 주의 당부…도심 출현사 즉시 신고해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2일
ⓒ (주)포천신문사

“벌초나 성묘 때 멧돼지를 만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주위에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신속히 피해야 합니다.”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멧돼지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평균 7.5마리(100ha당)로 전국 평균밀도(3.7마리/100ha)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심 주변의 서식 환경이 악화되면서 월동준비 과정에서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온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는 65마리의 야생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하여 48마리는 쫒아버리고, 17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경기도와 김포, 양평, 포천, 연천 등 12개 시.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오는 11월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멧돼지가 도심에 출현해 피해발생이 우려되면 시·군, 119구조대, 경찰 등 관련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멧돼지와 직접 마주쳤을 때 뛰거나 큰 소리 지르기보다는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아야 한다.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오히려 놀라 공격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멧돼지와 직접 마주쳤을 때

○ 서로 주시하는 경우에는 뛰거나 큰 소리 지르기보다는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오히려 놀라 공격한다.

○ 멧돼지를 보고 크게 놀라거나 달아나려고 등(뒷면)을 보이는 등 겁먹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이 경우 야생동물은 직감적으로 겁을 먹은 것으로 알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 멧돼지를 일정거리에서 발견했을 때

○ 멧돼지가 인지하지 못한 생태에서는 신속히 안전장소로 피한다.

○ 멧돼지를 위협하거나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을 하거나, 무리하게 멧돼지에 접근해서는 절대 안된다.

○ 멧돼지는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놀란 상태에서는 흥분하여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에게 저돌적으로 달려와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주위의 나무, 바위 등 은폐물에 몸을 신속하게 피한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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