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걸어서 땅끝까지 종단하고 휴전선을 횡단한 바 있는 양주승(67) 포천신문사 고문과 부인 박영임(67)씨 부부가 이번에는 두 바퀴로 포천에서 낙동강 하구언까지 대장정에 나섰다.
포천 영중면 38선 휴게소에서 낙동강 하구언까지 자전거를 타고 700km에 달하는 국토 종주에 나서는 이번 도전에는 장애인 정동일(58.환경미화원)씨와 최상길씨(54.현대해상보험) 등 영중면 주민 2명도 동행했다.
이들 4명은 18일 오전 9시 한반도 중심 포천 영중면 38선 휴게소에서 출발해 자전거로 매일 100km를 이동해 일주일 후인 25일 목표지점인 낙동강 하구언에 도착하는 목표를 세우고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출발지인 38선 휴게소에는 4명의 도전자와 최호열 포천신문사 명예회장, 김봉렬 양문감리교회 담임목사, 가족 등 10여명이 참석해 대장길을 응원했다. 자전거로 국토 종주에 나선 이들 도전자들은 ‘자연과 함께 행복한 삶-두 바퀴로 즐거운 여행~’이라는 현수막을 펼쳐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마침내 ‘행복한 도전’의 첫 페달을 밟았다.
양주승 고문 부부와 함께 도전에 나선 정동일씨는 “몸이 불편해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대학생인 두 자녀와 젊은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고, 최상길씨는 “허리가 아파 수술날짜를 잡아둔 상태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멋진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승.박영임 부부는 지난 2011년 5월 12일 한반도 중심인 영중면 38도선 오각정 전망대에서 출발한 지 19일만인 5월 30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목적지에 도착해 국내 최초로 부부가 38도선에서 걸어서 땅끝마을까지 종단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2012년 5월 15일에는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1일만에 휴전선 300km를 도보로 횡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