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감리교회(담임 정학진, 52)는 3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정학진 목사의 문학박사 학위 취득을 축하하는 예식을 개최했다.
1963년 충남 강경에서 출생한 정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회의 길을 걸어오면서 2005년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만 10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의 결실을 이뤄냈다.
특히 정 목사의 이번 박사학위 취득은 전 과목 A+의 최고 점수를 받아 학계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또한 섬기는 일동교회의 새벽기도를 두 번밖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복음과 학문에 있어서 열정과 노력이 주변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예식 행사에 참석한 전용재 감독회장은 축사에서 “목회를 하면서 공부했다는 것은 거의 미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정 목사는 이번 박사학위 취득에서 최고의 성적뿐만 아니라 평소 문학과 음악 그리고 매직 마술 등 각 다방면에서 걸쳐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 목사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정 목사는 크리스찬신문사 공모전에서 신인문예 단편소설 ‘모탕’으로 등단해 국민일보사 주관 ‘전국신앙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국내 굴지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사진을 현상하려면 암실로 가야한다'(진흥1994),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독교한자이야기'(KMC2012)등의 저서를 편찬해 문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날 축하 예식에는 정 목사가 군목시절에 직접 작사.작곡한 ‘상처입은 위로자'라는 노래를 찬양대 지휘자 전준한 집사가 불러 정 목사의 음악적 재능에 모두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정 목사는 이밖에도 틈틈이 배운 마술 실력으로 참석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등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그동안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격려해주신 지도 교수님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기독교의 복음을 시대에 맞는 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예식 행사와 더불어 일동감리교회에서 찬양과 주일학교 교사로서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던 평신도 선교사 한아름(31여)씨의 필리핀 파송식도 함께 진행됐다.
파송식을 집례한 포천지방 허종학 감리사는 “선교는 생명을 담보로 한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험난한 길”이라면서 “연어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회귀하는 것처럼 다시 돌아 올 때에는 생명의 보따리를 풀어놓고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일깨우는 대 환영의 만남이 있기를 고대하겠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아름 씨는 8월 11일 출국 예정이며 필리핀 뽀락지방에서 교육선교사로 1년 동안 활동한 뒤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