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른 지역의 근로자복지관과는 달리 지역 상공인 단체인 포천상공회의소는 입주가 허용된 반면 근로자단체인 지역 노총은 입주가 배제돼 반발을 사고 있다.
민주노총 포천시협의회(의장 조용성)는 지난해 포천시에 두 차례에 사무공간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데 이어 시장 면담 요청도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포천시협의회는 축협, 골프장, 포천병원 등 포천지역 단일 사업장의 11개 노조 1,10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노동자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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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성 민주노총 포천시협의회 의장은 “근로자복지관에 협의회 사무공간 요청을 위해 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면담 자체를 거부당했다”며 “설계당시부터 사무공간 배치를 확정한 것 같은데, 근로자복지관에 사용자 단체만 허용되고 노동자 단체의 입주를 반대하는 것은 형평성을 잃은 것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전국민주연합 포천시지부(지부장 황용복)도 정식 공문과 면담 등을 통해 포천시에 사무공간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황용복 지부장 역시 “포천근로자복지관이 정말 근로자를 위한 종합복지회관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상공회의소는 포천의 대표적인 상공인 단체로 복지회관 건립에 국비 확보 등 많은 역할을 하는 등 도움을 주었기에 복지회관 내 사무 공간 제공은 당연하다”며 “최근 시의 조직개편으로 본청의 과 조직이 늘어 지역경제과가 복지회관으로 이전하면서 여유 공간이 없어 노동단체들의 입주는 어렵지만 사무실이 시급하다면 임대료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복지회관 내 체력단련실은 근로자 확인을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며 “조만간 이용방법 등에 대해 대외 홍보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