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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도봉산역 버스전용차로 추진된다

초가팔리 출발 의정부 경유 19.7㎞ 구간…내년 예타 조사 목표
“경제성 충분”…지자체간 사업비 분담, 노선 조정 등 합의 관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16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송우지구와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을 연결하는 버스전용차로(BRT)가 추진된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노선의 BRT 설치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 노선은 포천 송우지구 초가팔리를 출발, 국도 43호선을 타고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신곡지하차도∼우성삼거리∼장암역 삼거리를 거쳐 서울 도봉산역에 도착하는 버스전용차로로 총 길이는 19.7㎞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690억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2009년 수도권교통본부의 광역 BRT 대상에 포함된 이 노선은 당시 자체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이상이 나와 경제성 있는 노선으로 분석됐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그동안 추진이 보류됐었다.

이에 교통망이 열악한 포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포천은 열차가 지나지 않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지자체로 간선도로는 국도 43·47호선 뿐이다. 두 도로 모두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등 교통 사정이 좋지 않아 인구 유입이 안돼 도시 발전을 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로 출근하는 포천시민은 심하게 막히는 국도 43호선을 뚫고 의정부역이나 장암역까지 가 지하철을 이용해야 해 통근시간이 두 시간가량 소요된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교통본부는 이 버스전용차로 노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노선은 출근 시간을 30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버스전용차로가 추진되려면 우선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 내년도 예산에 포함돼야 하고, BRT가 지나는 서울시, 경기도, 의정부시, 포천시가 사업비 분담, 버스 노선 조정 등에 합의해야 한다.

수도권교통본부의 한 관계자는 “경기중북부 발전에 필요한 노선인 만큼 해당 중앙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라며 “추진 초기 단계지만 관련 지자체가 조금씩 양보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민락2지구∼도봉산역 9.03㎞에도 연말 개통을 목표로 BRT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 노선에 포함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터널 공사가 늦어져 연내 개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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