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오페라단(단장 권순태)이 지난 7월 1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선한 사마리아원 아동보육원’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했다.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찾아가는 오페라’는 개인이 5,000원 이상씩 기부해 150만원이 모아지면 오페라를 관람하기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공연을 해 주는 봉사프로그램으로 포천, 연천에 이어 이번에는 용인에서 3회째 공연하게 된 것.
보육원 50여명의 아동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끝까지 시선을 놓치지 않았던 이날 공연에는 타미노 왕자에 테너 권순태, 파미나 공주에 소프라노 김현정, 밤의 여왕에 소프라노 김천아, 파파게노 역에 바리톤 안병길, 자라스트로 역에 베이스 정종수, 시녀들 역에 소프라노 하연주.윤민영, 메조 소프라노 김미소 씨가 열연해 주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수목원가는길 작가회’ 회장인 이상윤 조각가가 자신의 작품 1점을 무대 소품으로 임대해줘 단촐하지만 현대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던 인상적인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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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에만 3시간 정도 소요될 정도로 많은 준비와 인원이 필요한 것이 오페라여서 작은 공간에서 공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포천 오페라단에서는 그러한 난관을 극복해보자는 젊은 의지로 뭉쳐진 오페라단이다.
오페라를 처음 접했던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한 자리이긴 했지만 기증 받은 많은 바이올린이 창고에 쌓여 있으면서도 정작 한 달에 40만원하는 악기 선생님이 없어 악기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참담한 이야기 속에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고 돌아 와야 하는 안타까움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던 하루였다.
포천 오페라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5000원 프로젝트’는 다음 행선지를 위해 또 다시 5,000원 이상의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702-390497 포천 오페라단, cafe.daum.net/pocheonop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