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원 포천시장이 취임 직전 6박7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공화국 모길료프시를 방문했다. 상당 일정을 관광명소와 시내·교외 관광에 할애한 것으로 알려져 관광성 외유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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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해외연수를 다녀온 공무원들이 중징계를 받으면서 자치단체장들이 공무원 해외연수 자제령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장원 포천시장이 취임 직전인 6월말 일행 13명과 일주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공화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외유성 순방’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일 문화일보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장원 시장과 공무원 3명 등 일행 13명은 지난 6월 24일부터 취임식 전날인 30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민스크, 우호 협력도시인 벨라루스 공화국 모길료프시를 방문했다. 지난 2005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후 2007년 교류를 중단한 벨라루스 공화국 모길료프시와 문화 예술 교류를 확대한다는 게 명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서장원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지난해 관급공사를 4건 수주한 S건설 대표와 시의 재정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S식품 대표 등 기업투자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기업인 2명을 해외순방단에 동행시켜 시와 업체의 유착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서 시장 일행은 지난 6월 26일 현지 기업방문 및 비즈니스 포럼 참가와 28일 포천 시립민속예술단 공연, 모길료프시의 날 카니발 행사 참가를 제외하고는 25∼2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민스크, 벨라루스 모길료프시의 광장, 박물관 등 상당 일정을 관광명소와 시내·교외 관광에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시장 일행은 모길료프시를 방문하면서 경유지인 모스크바와 민스크 시내를 2일 동안 관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즈니스 포럼은 4시간 동안 현지 성공 기업사례를 경험하고 예술단 공연은 1시간 동안 부채춤 등 한국무용을 선보이는 정도였다.
여행 경비는 시 기획예산과의 교류협력 예산 4500만 원이 사용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3일 뒤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모길료프시장의 강력한 부탁과 주한벨라루스대사의 초청으로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으로 두 도시간 활발한 경제.문화 교류협력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인 6월 27일 서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H관광버스를 타고 강원도 속초로 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행에는 서 시장 캠프의 선대위원도 포함돼 있어 서 시장의 취임을 앞두고 관광성 뒤풀이 여행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시장 선대본부 관계자는 “선거 끝나고 캠프에서 수고한 운동원들과 함께 1인당 5만원씩 회비를 걷어 하루 일정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