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탬즈 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의 세인트 폴 대성당과 남쪽의 테이트 모던 갤러리를 잇는 다리인 밀레니엄 브릿지에서 동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탬즈 강에는 30개가 넘는 다리가 있는데 이 밀레니엄 브릿지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다리는 서덕 브릿지(southwark bridge)라고 불리우며 1920년에 개통된 5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철교이다.
뒤쪽으로 탬즈 강의 명물 타워 브릿지의 2개의 타워가 어렴풋이 보인다. 파리 에펠탑의 수직적인 요소로 센느강의 수많은 다리들에서 오는 수평선의 단조로움을 탈피하였듯이 런던의 탬즈 강에도 수직의 높은 건물 하나로 단조로운 수평선의 연속을 깨뜨리려는 시도가 보여진다.
오른쪽의 높은 건물이 그것인데 72층 높이 310m로서 파리의 에펠탑(300m) 보다 더 높고 유럽 연합(EU) 내에서 가장 높다는 ‘더 샤드(The Shard)' 빌딩이다. 이 건물은 파리의 퐁피두 센터를 설계했던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것으로 유리나 금속 조각(shard)의 이미지를 그대로 건물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고 부분 부분 각을 지게 만들어 시각적으로 더 높게 보이려 하였다. 저층부는 상업시설, 중간에는 사무소와 호텔, 53층에서 65층까지는 아파트, 그리고 그 위쪽은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런던 올림픽에 맞춘 2012년 7월에 오픈하여 하계 올림픽을 3회나 개최한 영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려 한 상징적인 건물이다.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탬즈 강변에서 영국인들의 자존심이 잘 드러나 보이는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