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영중면 거사3리 한 양계농장 철거 현장에 폐사된 닭의 사체가 무더기로 방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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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영중면 거사3리.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떼가 들끓었다. 닭을 사육하는 한 양계장 안으로 들어서니 인부 10여명이 시설물 철거를 하느라 한창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코를 찌르는 악취와 어지럽게 달려드는 파리떼들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죽은 닭들이 양계장 입구부터 널브러져 있다. 한쪽으로 치워놓은 철망 안에는 닭의 사체들이 무더기로 갇혀 있다. 양계장 안에는 분뇨와 죽은 닭과 살아있는 닭들이 뒤범벅이다. 닭 수천마리가 폐사된 채 오랜 기간 방치된 듯하다.
닭이 집단 폐사돼 사체가 썩어가는데도 방역과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양계장 일대 땅이 다른 사람에게 팔리면서 농장주인이 뒤늦게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물이 철거되면 새로운 업자가 대규모 양계장을 다시 신설한다는 것.
AI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가축 사체가 무더기로 방치되고 마구잡이로 철거되고 있다. 악취와 파리떼, 현장에서 날아오는 비산먼지로 인한 마을 주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관계기관과 담당 공무원들의 현장 관리단속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