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계절이 찾아왔지만 온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한 큰 사건으로 웃음을 찾기 힘든 계절이 되어 버렸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라벤더힐링 체험전’을 마련해 ‘라벤더’라는 허브식물이 주는 치유작용으로 우울함을 달래고 마음에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벤더는 허브의 일종으로 동물원의 사자나 호랑이에게 이 향기를 맡게 하면 순해진다고 하니 진정효과가 동물에게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살균소독, 방부작용이 있어 1차 대전 때는 부상병의 치료에도 이용되었다. 17세기 말경부터는 기절한 사람을 깨어나게 하는 약으로 유명해 라벤더 꽃을 모자에 꽂기만 해도 두통이 낫고 머리가 상쾌해진다고 믿어서 모자 속에 넣어서 머리에 쓰고 다니기도 했다.
ⓒ (주)포천신문사
라벤더의 꽃말은 “정절”이며 평화, 순결, 장수, 청결 등을 상징하는데 기독교의 전설에는 라벤더는 원래 향기가 없는 식물이었으나 성모마리아가 라벤더 덤불 위에 아기 예수의 속옷을 널어 말린 후부터 향기가 생겨났다고 전한다.
“라벤더힐링 체험전”에서는 9,917㎡의 산속정원에서 5천 그루의 보랏빛 라벤더를 구경하며 거닐 수 있으며 라벤더를 직접 수확해 라벤더 꽃다발 만들기, 베게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하고 라벤더 밭 속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라벤더캐슬’에서는 사랑의 언약식이나 우리가족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라벤더캐슬만 5월 중순 개방)
ⓒ (주)포천신문사
또한 라벤더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허브미니강의도 들어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나들이로도 더할 나위가 없다. 이외에 라벤더 족욕체험, 라벤더 화분심기, 라벤더 그림 그리기, 감사엽서 쓰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라벤더라는 자연이 주는 위로의 선물을 만나보자.
라벤더힐링체험전은 5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herbisland.co.kr 나 전화 1644-1997 / 031-535-6494 로 문의가 가능하다. 찾아가는 주소는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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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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