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포천 관인고등학교(교장 한병헌)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학교 체육관에서 제1차 지필평가를 전체 학년이 함께 감독이 없는 시험을 치렀다.
이번 감독이 없는 시험은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여 간 그 타당성과 시행의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에게 설문지와 공청회 등의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 2014학년도 1학기 1차 지필평가부터 실시하게 됐다.
무감독 시험은 학생들의 정직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바탕으로 치러졌다.
관인고는 전교생이 107명인 소규모 학교로서 지난 2012년부터 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이 함께 지필평가를 치러왔으며 이러한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무감독 시험제도를 실시하게 된 것. 더욱이 무감독 시험제도가 처음 적용된 이번 지필평가에서 단 한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그 취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관인고 한병헌 교장은 “무감독 시험을 경험한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올바른 인성을 함양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