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오페라단과 한국음악협회 포천시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찾아가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신북면에 소재한 노아의 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3월 29일 노아의 집 어린이 및 관계자 50여 명과 봉사차 들렀던 미군 20여 명 등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약 1시간 가량의 공연이 펼쳐졌다.
흥미 있는 이야기와 코믹한 요소로 이뤄진 이번 작품은 이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작은 공간에서 오페라를 공연한 국내 초유의 일이다.
이는 ‘5000원 프로젝트’라고 명명해 5000원을 기부하면 공연장을 찾아 올 수 없는 소외계층 1사람에게 오페라 공연을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150만원의 기금이 만들어지면 지정된 곳으로 찾아가 공연을 해주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말부터 모금하기 시작한 기금이 조성되자 그 첫 대상지로 노아의 집을 선정하게 됐다.
이날 공연에서 오페라단 단장인 테너 권순태씨의 소개와 류승희 씨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헨젤(메조 소프라노 김미소), 그레텔(소프라노 안은실), 엄마(메조 소프라노 윤현정), 마녀(소프라노 김현정), 천사(소프라노 윤민영) 등이 등장해 열연했으며, 아버지역은 포천음악협회 지부장인 대진대 윤희철 교수가 맡았다.
포천오페라단은 앞으로도 적은 기금으로도 오페라를 접하지 못한 소외계층을 찾아 ‘헨젤과 그레텔’, ‘마술피리’ 등 오페라 공연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http://cafe.daum.net/pocheonop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