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조성식] 당신이 최고입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4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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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후 연애시절 진로결정도 못하고
우왕좌왕 마음갈피 못 잡고 헤매일 때
현실을 직시하고 하나보다는 둘이 낫다며
다정하게 내손을 잡아주던 당신이 최고입니다.
결혼 초 내가 일에 지쳐 힘들어 할 때
계란말이 도시락에 따듯한 보리차에
사랑과 정성 담아 가방에 넣어주며 두 손 흔들어 주던
누나같고 엄마 같았던 당신이 최고입니다.
나와 당신을 닮은 아들 딸 하나씩 낳고 사는 동안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었고
가족의 소중함 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었던 당신이 최고입니다.
내가 직장을 잃고 앞길 막막해 방황할 때
건강만 하면 모든 일들이 잘 풀릴 거라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우리 함께 달려보자며
방긋이 미소 지어 주었던 그런 당신이 최고입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역시 당신입니다.
난 믿었습니다. 당신이 좋은 남편 아버지가 될거 란걸
다시 세상에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하겠노라던
내조의 여왕 정말 당신이 최고입니다.
(#30년 동안 수고해준 아내에게, 아니 세상에 모든 아내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조성식 / 태성섬유 총무부장 조성식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4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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