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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시민혈세를 선거전에 이용하나?

‘38 마라톤대회’ 대대적 홍보 광고…포천신문만 배제
공보팀장 “최호열 전 대표와 서장원 시장이 경쟁관계라서”
“공무원이 혈세 이용해 현 시장 선거운동 돕는 꼴”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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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점검-포천시정 이런 것은 개선돼야 ⓵

포천시가 ‘제10회 포천 38선 하프 마라톤 대회’ 개최를 앞두고 막대한 홍보예산을 사용하면서 뚜렷한 기준 없이 특정 매체만을 배제해 시민의 혈세인 시 예산을 포천시장의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오는 4월 20일 38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 예산을 쏟아 붓고 나섰다. 시는 서울 지하철역 스크린 도어 홍보를 1개월간 게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외버스 26대에 광고를 싣는 버스옥외광고, 서울.경기지역 4개소 전광판, 케이블 TV, 지방일간지, 지역인터넷 매체는 물론 네이버 브랜드검색 광고 등 거의 전 분야 홍보매체에 대회 홍보 광고를 게재 중이다.

시는 그러나 대회 홍보를 추진하면서 지역의 대표언론인 포천신문은 최호열 전 대표이사가 포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이유로 광고 게재 대상에서 쏙 뺀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희 시 공보팀장은 포천신문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포천신문사 대표가 시장에 출마해 서장원 시장님과 경쟁관계에 있어 선거기간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포천신문은 제외됐다”며 “시장의 뜻이 아니고 공보팀 자체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어 “광고 게재는 광고주가 판단할 몫”이라면서 “선거가 끝나는 하반기에는 포천신문에도 광고 게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3선에 도전하는 서장원 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뚜렷한 기준과 원칙도 없이 시민혈세를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속출했다.

포천신문사 10개 단체 4개 동호회 소속 단체장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가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는데도 포천시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홍보비 집행에서 특정매체를 배제하는 것은 시장이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광고주 뜻이고 공보팀 자체판단이라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이는 시장의 결재도 없이 해당 공무원이 독단으로 현 시장의 비위를 맞추려는 부당행정으로서 궁극적으로 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돕는 꼴”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한 지방일간지 기자는 “포천신문의 광고 누락은 3선 가도의 경쟁자로 떠오른 포천신문사 전 대표이사의 시장 출마와 결코 무관치 않으며, 포천시장의 뜻이 반영된 전형적인 선거 행정”이라면서 “서장원 시장이 선거기간에는 포천신문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특별취재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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