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바이오가스플랜트가 지난해 4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지만 수처리 시설의 기술적인 결함으로 가동률이 당초 목표치에 30%선에 그치면서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포천시와 포천바이오가스플랜트 측에 따르면 일일 처리용량 대로 축분 210t과 음식물쓰레기 폐수 90t을 반입해 1년여간 처리한 결과 고형분을 제외한 방류수 액상(TN 소화액)의 농도가 60~80ppm으로 2차 연계처리(하수종말처리장)를 위한 수질기준치인 27ppm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질기준치에 맞추다보니 축분과 음식물쓰레기폐수의 하루 처리용량인 300t의 30% 수준밖에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가동률이 30%선에 그치면서 지난해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혐기성소화 등의 액상 수처리 공법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기술적으로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축분 처리를 해결하는 동시에 환경오염 개선과 축분과 음폐수의 2차 가공을 통해 에너지 생산까지 기대했던 기대가 어긋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천바이오가스플랜트 측은 한때 사업 중단을 심각하게 검토했으나 최근 폐수처리시설을 보완하는 동시에 처리 단가가 높은 음폐수의 하루 처리량을 현행 90톤에서 200톤으로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천시도 바이오가스플랜트의 기술적 결함으로 경영난이 심각해 정상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바이오가스플랜트 측의 정상화 방안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알려 졌다.
포천바이오가스플랜트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2012년에 축분, 2013년에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투기 금지조치에 대비한 민간투자사업으로 포천 영중면에 1만8139㎡부지를 민간자본 270억 원을 투입해 하루 300t의 축분과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3월 준공된 뒤 시운전을 거쳐 4월부터 가동 하고 있다.
포천바이오가스플랜트측은 기술적 결함으로 정상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폐수처리시설 보완을 위한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공사비가 투입되다 보니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음폐수의 하루 처리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바이오플랜트는 지난해 낮은 가동률로 인해 한해동안 2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밝혀졌으며 축산 농가들도 처리분량이 당초 계획치보다 적어 다른 곳에 분산 처리를 할 수 밖에 없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