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小停) 변관식 선생 추모제가 지난 18일 소흘읍 직동리 소재 선생의 유택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한국미술협회,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 수목원가는길 작가회 등 주요 작가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소정 선생은 한국 근대 전통화단 6대가 중 최고로 손꼽히며 웅혼한 필치로 한국의 산야를 화폭에 담은 실경산수화의 최고의 대가로 평가되고 있다.
평생 야인을 자처하고 인간사의 속됨을 싫어했던 그는 1976년 2월 17일(음력 1월 18일) 돈암선방에서 소천한 뒤 소흘읍 직동리 산영에 유택이 자리잡게 되었다.
몇 해 째 추모제를 추진해 온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 대표이자 한국미술협회 임승오 부이사장은 “우리 포천시에 이렇게 위대한 미술가의 유택이 그동안 방치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부터 주변에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어 그나마도 묘역 주변정리라도 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지정 문화재로 하루 속히 지정되어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금까지 큰 나무들로 전망이 모두 가려 어두웠던 선생의 묘역은 올해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주변정리가 잘 되어 따스한 햇빛과 시원한 조망이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