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중심가 도로를 지나면서 ‘임대문의’라는 문구를 많이 접하고 있다. 지역경제가 힘들다는 것을 이 한 단어가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어려운 경제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까?
세계는 많은 전쟁 중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1946년 이후부터 1965년 사이에 베이비부머라는 세대의 연령층을 만들게 된다. 우리나라 또한 1950년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850만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탄생시킨다. 현재 5천만이 넘는 인구를 놓고 비교해 보면 좌우로 고개 돌려서 다섯 명 중 한 명이 베이비부머인 셈이다. 엄청난 숫자이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경제발전의 핵심 행동대원으로 일하게 되는 이 세대는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됨과 동시에 미개발과 현대적인 개발의 살아있는 증인들이기도 하다. 또한 급속도로 변하는 정치와 경제의 중심에서 권력을 알고 키우게 되었고 정책을 만들고 건설을 통한 아파트 투기신화와 주식을 비롯한 투자를 통하여 재산을 증식하게 된다.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자녀들의 교육에 힘쓴 덕에 고학력의 자녀들을 만들게 된다.
반면 국가적으로는 많은 고학력의 실업자를 보유하게 된다. 나라의 규모에 비교하여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으로 일할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높은 학력으로 무장된 이들에게 편하고 고액의 월급을 줄 수 있는 일자리만을 창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과학기술과 기계설비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모든 기계들과 전자시스템들의 자동화는 수작업을 요구했던 70∼80년대, 90년대 초와는 달리 능력 있는 사람들을 집으로 보내는 실업역류현상을 발생하게 했다. 여기에 의료기술의 발달이 노령화를 폭넓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은 당연하다. 의료기술의 발달은 되어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장수를 하는 것은 기뻐해야 할 일이다. 허나 사회보장제도가 오래지 않고 견고하지 못한 우리들로서는 걱정이 아닐 수 없는 것이 솔직한 고백일 것이다. 집집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불편하게 될 어르신 한 명 이상은 잠재되어 있고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하는 경쟁세대의 젊은이들이 한둘은 있다.
대기업들조차 살아남기 위하여 생존경쟁 체제를 갖추면서 동네 상권까지 잠식하는 사업까지 벌이는 양심 없는 모습을 우리는 현재 보고 있다. 어떤 컨설터들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상대로 사업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다. 허나 한편으로 보면 경제의 원동력으로 살아온 이 세대들에게는 불편한 진실이다.
미국의 워싱턴 DC에 여동생 내외가 네 명의 아이들을 낳고 다복하게 살고 있다. 그 덕에 나도 나의 두 아들과 미국을 가끔 방문한다. 선진국이라 불리우며 강한 나라인 것은 확실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공권력은 국민과 사회전반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었고 가장 존경받는 소방관, 경찰, 군인은 나라와 시민을 위하여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게 다가왔다. 이를 바탕으로 특징은 물가의 안정이었다. 기본적인 먹거리 생필품의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우린 지난 정부에서 무엇보다 물가를 잡았어야 했다. 가장 기초적인 먹거리 물가의 상승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생필품, 기름, 임대료, 교육비, 은행의 금리, 근로자의 임금 등 모든 것을 동반 상승시키는 악영향을 끼쳤다. 결국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의 흐름까지도 차단하는 돈맥경화라는 단어를 만들기까지 했다. 이제부터 물가를 다시 끌어내리거나 잡는다는 것은 무진장 힘들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허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방법을 찾아서 잡아야한다. 우리 옛말에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다.
우리 포천의 지역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포천의 지역에서 돈이 풀리고 돌 수 있도록 행정이 도와주어야 한다. 지역의 개발을 위하여 투자되는 비용은 포천 지역의 기업들이 유치 및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다시 투자하게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이런 새로운 마인드를 가지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취적인 인물들이 이제는 필요하다.
격동의 세월 속에서 힘든 일을 겪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베이비 부머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새롭고 획기적인 정책과 방법을 통하여 포천의 경제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