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회장 장경섭)는 지난 13일 25명의 봉사원과 폭설 피해를 본 강릉시 주문 1리 산동네 마을에서 폭설로 고립된 길을 내주는 제설구호 활동을 펼쳤다.
봉사원들은 이날 4시간을 달려 강릉 주문진 읍사무소에 도착했으나, 곳곳에 쌓인 눈이 가득한데 함박눈은 그칠 줄 모르고 펄펄 내리고 있었다. 포천지구협의회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북부 희망나눔봉사센터 이진훈 센터장과 주문진 읍사무소 직원의 안내를 받아 1km 도보로 주문 1리 산동네 마을로 향했다.
ⓒ (주)포천신문사
주문진 시내 곳곳에는 굴착기로 쌓인 눈을 긁어 덤프차에 실어내고 있었고, 산동네는 눈을 치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허벅지까지 쌓여있는 골목의 고립된 곳을 삽과 넉가래로 퍼내고 길을 터 줬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겨우 한 사람이 다닐 정도의 집에서 며칠 동안 문밖 출입을 못 했는데 봉사원이 눈을 치우고 들어가자 다리가 불편한 홀몸 어르신은 고맙고 가슴이 시원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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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강효정 사무처장은 재난구호 활동 현장을 방문해 봉사원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북부 희망나눔봉사센터 담당 의정부, 연천, 동두천, 포천지구협의회 120여 명이 동참해 적십자 인도주의 사랑의 실천을 했다.
장경섭 포천지구협의회 회장은 “폭설 피해를 본 현장의 제설 구호 활동을 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참여해 주시여 감사 드린다”며 “눈도 많이 온다는데 봉사를 하더라도 안전이 제일 우선이고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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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희승 직전 회장은 쌍화탕을 사 들고 강릉으로 출발하려는 봉사원에게 “가정 행사로 인해 재난구호 활동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