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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교생, 84.1% 카페인 ‘모르고 마신다’

과다 복용시 불면증, 빈뇨 등 부작용 우려 커
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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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고등학생들이 잠을 깨기 위한 목적으로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많이 마시지만 음료에 카페인 함유 여부는 대부분 모르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내 고등학생의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 실태 조사’란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으며 가정과 학교에서 카페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내 고등학교 1~3학년 생 886명을 대상으로 카페인함유 음료 섭취실태를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 고등학생들은 94.1%가 카페인을 많이 마시면 해롭다는 생각을 하지만 81.4%가 음료 구입시 표시사항을 확인하지 않으며 70.5%는 각 음료 품목에 카페인 함유 여부를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시는 이유로는 맛이 57.9%로 가장 높았으며 잠 쫓기(18.0%), 갈증(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드링크, 커피, 자양강장음료는 각각 54.6%, 34.3%, 31.5%가 잠을 쫓기 위해 음료를 마신다고 응답해 상당수 고등학생들이 잠을 쫓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도영숙 연구원은 “조사결과 잠을 쫓기 위해 주로 저녁시간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에너지음료, 자양강장음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 카페인 음료는 하루 2캔만 마셔도 최대 일일섭취 권고량을 초과하므로 건강을 고려한 음료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페인은 적당량 섭취하면 피로해소, 이뇨작용, 운동력 증가 등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섭취량이 많을수록 불면증, 심계항진, 신경과민, 흥분증상과 주간 졸음증, 두통약 복용률, 공격적 성향이 높은 경향이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경기도 교육청에 보내 학생들의 카페인 과다 섭취 예방교육과 건전한 식생활 지도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
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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