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는 지난해 8월 1일 창단된 청소년 극단이다, 「우리는 특별해」 라는 작품으로 포천주니어연극제와 포천고 축제에서 축하공연과 초청공연을 가졌고, 지난해 말 극단 한내의 「면암 최익현」 공연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청소년극단 수가 학생의 신분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준비한 「굿닥터」는 창단 이후 첫 공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는 7일부터 3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7시, 토‧일요일 3‧7시에 공연될 예정이며, 공연장소는 군내면 포천로 1517 지하에 위치한 한내 소극장이다.
「굿닥터」는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칼럼을 미국의 작가 닐 사이먼이 엮은 옴니버스식 희곡으로 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재채기, 가정교사, 치과의사, 생일선물 등 네 가지 작품이 각색돼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될 에피소드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채기] 공원관리부 수풀과에 근무하는 이반은 연극구경을 하다가 장관의 머리에 재채기를 하게 되고 그 일을 마음속에 담은 채 잠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결국 이반은 재채기를 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되는데…….
[가정교사] 모든 면에서 까다롭고 완벽한 주인은 순하고 착한 가정교사를 불러 그녀의 월급 이야기를 하는데……. 줄리아는 과연 주인에게 월급을 모두 받을 수 있을까?
[치과의사] 이가 아픈 사제님은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게 되는데 그곳에는 이빨에 관해 열정을 불태우는 쿠리야틴만이 있다. 사제는 의사가 없어 조수인 쿠리야틴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 그들은 과연 사제님의 아픈 이를 뽑아낼 수 있을까?
[생일선물]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극이다. 안톤 체호프의 19살 생일에 그의 아버지는 특별한 선물을 주고자 하는데…….
연출은 고아라 수 단장(포천연극협회 사무국장)이 직접 맡았으며, 전장원, 김만식, 정효섭, 이현지, 조경미, 정형진, 양찬직, 최승언, 김은영, 오다운, 신혜빈 등 실력 있는 청소년 단원들이 출연진으로 대거 참여한다.
고 단장은 “사회의 많은 풍자를 담고 있는 어려운 작품이지만, 청소년극단의 공연인 만큼 파릇한 이미지를 살려 유쾌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재미있는 연극으로 만들기 위해 단원과 관계자 모두가 땀 흘려 준비한 만큼, 포천시민 여러분이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극단 수의 창단공연 「굿닥터」는 극단 한내가 기획‧제작했다. 후원에는 포천연극협회, 극단 한내, 제이웨이엔터테인먼트, 스테이지컴퍼니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