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4:4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설

[社說] 서장원 시장의 3선 도전, 어떻게 볼 것인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4년 01월 28일
설 연휴를 앞두고 6·4 지방선거 출사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어떻게든 설 밥상머리에 이름 석자를 올려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포천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예비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서장원 현 시장을 비롯해 이강림 도의원, 김종천 시의원이 저마다 여당의 대표주자가 되겠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민주당 이병욱 전 시의원, 안철수 신당 류왕현 포천내일포럼 대표, 무소속 양호식 법무사와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 등이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거론되는 후보자 전원이 출마할 수도 있고, 정당공천제가 유지되면 3~4명으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다.

공천제가 유지될 경우 포천시장 선거구도의 1차 관전 포인트는 새누리당 공천티켓을 누가 거머쥐느냐이다. 새누리당 후보가 정해지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무소속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부상하느냐가 관심사일 것이다.

여지껏 각종 선거의 판세대로 올해도 여당의 싱거운 승리가 될 지, 아니면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돌풍으로 이변이 연출될 수 있을 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아직 4개월이라는 기간이 남아 있고, 집권세력에 대한 심판과 중간평가, 야권 분열 등 민심을 출렁이게 할 중앙 정치권의 이슈들이 적지 않아 판세를 미리 점치기는 어렵다.

포천시장 선거도 여러 가지 지역현안과 이슈들이 터져 나오겠지만 서장원 시장의 3선 도전이 포천 민심의 향배를 좌우하고 후보간 공방 소재로 부상할 듯 싶다. 서장원 시장은 지난 2008년 무소속 후보로 나서 보궐선거로 입성한 후 2010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으로 입당해 우여곡절의 공천파동을 딛고 출마, 재선고지를 밟고 현재 6년의 임기를 채워가고 있다. 서 시장은 지난 6년 동안 나름의 성과를 올렸고, 추진해 온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서 시장이 3선 고지에 오르면 임기 10년의 ‘최장수 시장’이 된다. 역대 포천군수와 포천시장의 임기가 10년을 역임한 사례는 없다. 전국적으로도 지자체장이 3선 고지에 오른 경우는 극히 드물다. 3선을 해서는 안되는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지자체의 장으로서는 재선으로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 것이기에 민심은 “3선까지는 글쎄”라는 반응이 주류다. 리더십과 추진력이 강하고 지역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면 상황은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서장원 시장의 6년 성적표는 어떠한가. 이렇다 할 공(功)도 과(過)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시 승격 이후 지난 10년간 포천시와 양주시의 발전도를 비교해 본 결과를 보면 낙후된 지역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다.

양주시는 2003년 당시 인구가 14만9천명에서 2013년 12월 현재 인구는 19만9천명으로 20만명을 육박했지만, 포천시는 2003년 15만2천명에서 2013년말 현재 15만6천명으로 인구수가 사실상 정체되어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31개 시·군의 발전도를 지표별로 백분화 하여 표준점수를 낸 결과에서도 두 지자체의 성장 속도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1인당 지방소득세, 10년간 재정력지수, 도시기반시설인 상하수도 보급률, 도로율 모두 큰 차이로 뒤졌다.

지난 10년간 포천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포천시가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은 지역정치인이나 시민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서장원 시장은 지난 10년 중 6년간 포천호의 키를 잡은 선장이었다. 피선거권을 갖고 있는 한 출마는 자유이고 권한이라고 하지만, 또 기회를 달라고 동네 행사장을 찾아다는 것이 이반된 민심을 간과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4년 01월 28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