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명소인 백운계곡 정상에 휴게소의 화장실이 동파방지와 시설물 훼손 등을 이유로 1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잠정 폐쇄에 들어가자 시민과 주변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휴게소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시민들과 휴게소를 자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은 겨울철이라고 해도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많아 화장실을 많이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상가상인들의 의견을 들어보지 않고 화장실을 폐쇄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하고 있다.
휴게소를 자주 찾는다는 한 주민은 “10여 년 동안 잘 사용해 왔는데 갑작스런 화장실 폐쇄는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평일에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게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노상방뇨 등 휴게소의 청결도 크게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를 밝혔다.
상가 상인들은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시민들의 세금으로 짓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어야 할 공중화장실을 지나치게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취급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동면 사무소는 “시청에서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재정이 어려운 면이 단독으로 월 100만원이 넘는 관리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어렵다”며 “오는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폐쇄하는 것이며, 인근에 있는 화천군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극심한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청 환경관리과의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가서 직접 확인을 한 결과, 동절기에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이용객이 저조한 상황인데 월 100만원이 넘는 난방비는 아무래도 과다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비용을 떠나서라도 아무도 없는 화장실을 뜨근뜨근하게 난방하는 것은 분명 세금을 낭비하는 것으로 판단, 한시적으로 폐쇄하게 된 것으로 안다며, 면 사무소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비용만 따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화장실을 잠정적으로 폐쇄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다음에 취한 조치여서 주민들과 상가 상인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면의 한 관계자는 “붕괴의 위험도 있다”고 밝혔으나 잠정폐쇄 안내문 어디에도 붕괴 위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붕괴의 위험이라는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관리비가 다소 나오더라도 포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포천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 주민들과 상인들은 화천군의 화장실 만으로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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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와 이동면은 겨울철에는 이용객이 적어 동파방지를 위한 난방비가 과다하게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