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포천시지회(회장 정문택)는 지난 16일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문택 회장을 재선출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잔여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다시 연임돼 임기 4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 2001년 정문택 현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포천시지회에는 현재 관내 시각장애인 200여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신읍동 지회 사무실에서 점자교육, 컴퓨터교육, 보행교육, 노래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정 회장은 17일 본사를 방문해 인터뷰를 갖고 “장애인 중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의 처지와 환경이 가장 어렵다”고 토로하고 “시각장애인 전용 노인 경로당을 반드시 설치하고, 지회가 다른 장애인단체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사무실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연간 1천5백만원도 안되는 시 예산지원으로는 지회 운영자체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회원 대부분이 70~80세 고령이지만 일반 경로당에서는 적응하기 어려워 집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고, 지회에서 운영하는 전용 차량마저 없어 이동 자체가 힘들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현재는 뚜렷한 소득이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사비를 털어가며 지회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목소리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