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박정근] 마지막 날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3년 12월 31일
 |  | | | | ↑↑ 박정근 시인, 대진대 교수 | | ⓒ (주)포천신문사 | | 한해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차마 뱉지 못한 말들이 넘기기 못해 그르렁거리는 가래 속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하지 못해 한이 되어버린 일들이 고향산천 산등성이에서 아쉬워 한숨을 깊게 내쉬는데 재촉하는 석양은 벌써 작별의 손을 흔들기 시작한다
이제 마지막 순간의 문턱에서 그리워할까 두려워 미처 보내지 못한 그대를 등어리를 밀어서라도 떠나보내야 한다
그대 산 너머 가면 다시 볼 수 없을지라도 어차피 서로 먼 길 떠나는 길손일 뿐 숨 넘어가는 마지막 순간 영원한 자유를 얻은 해탈자인 양 미련 없는 너털웃음을 짓는다
박정근 / 시인, 대진대학교 교수,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회장, 포천신문 칼럼위원회 고문 |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3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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