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4:4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설

[社說] 새해 포천은 역동적인 일꾼이 필요하다

- 발전이냐, 퇴보냐…2014년 미래와 희망을 선택하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31일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가 밝았다. 들판을 힘차게 내달리는 그 말의 기세로 새해가 수평선 아래서 힘차게 솟구쳐 무한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날마다 지고 뜨기를 반복하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날 아침에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일출은 설렘이자 희망이며 감동이다.

말의 상징은 무엇보다 박력과 생동감이다. 그리고 역동성이다. 예로부터 말을 탄다는 것은 권력과 권위를 상징했다. 올해는 말 중에서도 청마(靑馬)의 해라고 한다. 갑(甲)이 청색을 의미한다고 해서 청말띠 해로 명명됐는데, 여러 말 중에서도 청마는 가장 진취적이고 활발하며 행운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올해 갑오년은 가장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갑오의 강한 에너지가 개인 활동과 국가의 명운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기대가 섞여 있다.

새해에는 말을 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6월 4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넘쳐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에 안철수 신당의 등장으로 갈린 야권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새누리당 vs 민주당 vs 안철수 세력’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포천지역도 벌써부터 출마자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포천시장 선거에서는 서장원 현 포천시장이 3선 의지를 밝히고 있고, 이강림 도의원과 김종천 시의원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여당 후보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어 정당공천제가 유지될 경우 공천경쟁이 뜨거울 것이다.

야권과 무소속에서는 아직 뚜렷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지만 이병욱 전 시의원(민주당)과 류왕현 포천내일포럼 대표(안철수 신당), 양호식 법무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선거판세를 좌우할 제3의 후보도 출마를 검토 중이어서 지방선거의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조짐이다.

공천제 유지가 확실한 도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군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공천제 폐지가 유력한 시의원 선거는 시장 도전에 나서는 김종천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윤순옥 의원을 제외한 6명의 현역의원과 2010년 낙선자들, 그리고 첫 도전에 나서는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후보 난립이 예상된다.

지방선거는 지자체의 살림을 도맡아 운영하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중요한 대사(大事)이다. 사실상 선출직들에 의해 지방살림과 지역발전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포천시는 시로 승격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상대적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치지도자들의 책임도 크지만 유권자들의 책임 또한 적지 않다.

포천은 역대 선거에서 여당이 독주를 거듭해왔다.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지방선거에서도 여당 후보가 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접경지역의 특성으로 분석되지만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 남양주, 양주, 동두천 등은 견제와 균형의 표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설명이 쉽지는 않다. 정치를 잘하면 또다시 선택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정치를 못하면 새로운 세력과 인물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시 승격 10년이 지나도 인구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 포천의 현주소다. 정체가 아니라 사실상 퇴보다. 기회를 줘도 발전과 변화를 꾀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세력과 새로운 인물로 과감히 바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선택은 결국 유권자의 몫이다. 지방선거는 정당 기호에 매몰돼서는 안된다. 인물을 봐야 한다. 진정성을 갖고 미래와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헌신적 일꾼을 선택하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도의 성장을 위해서도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 청마의 해 포천은 역동적으로 달리는 말이 필요하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31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