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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기호] 기따세, 의정부 리하트병원서 ‘작은 음악회’


정기호 기자 / zorba8821@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1일
ⓒ (주)포천신문사

지난 19일 목요일 저녁, 거센 칼바람과 간간히 눈보라까지 몰아치는 의정부시에 소재한 리하트병원(김정연 병원장)에서는 훈훈하고 따뜻한 사랑의 콘서트가 열렸다. 2013년 들어 리하트 병원에서만 벌써 2회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는 ‘기따세’(허남근 단장, 충의중학교장)팀의 3번째 공연이 바로 그것이었다.

병원 2층의 넓은 재활치료실에서 환우와 병원관계인, 공연인들까지 약 200여명의 관객이 모인 자리에서 ‘기따세’팀과 인근 지역사회 학교인 충의중학교(허남근 학교장) 3학년으로 구성된 5인조 록밴드 팀인 데이밴드, 이창훈(기타), 최건우(베이스기타), 김영광(드럼), 이시우(보컬), 엄민용(보컬)과 3학년으로 구성된 6인조 댄스팀인 백윤영, 정윤서, 박수호, 이소연, 김혜원, 유지형이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에 즈음해 봉사적 성격을 가진 공연활동을 한 것이다.

리하트 병원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인하여 생의 중도에 갑작스레 사고를 당하여 장애직전까지 몰리게 된 환우 대상으로 재활 물리치료를 하는 곳이다. 치료과정에서 지독한 고통까지 감수하고서라도 물리 재활 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환우들의 하루하루의 생활은 눈물 겹다.

ⓒ (주)포천신문사

이런 처지에 놓인 환우들 대부분은 치료 받는 과정에서의 육체적인 고통은 그나마 참을 수 있지만 2차 정신적 고통은 더 심각하여 참기가 어려워 생 자체가 참으로 버거운 짐이라 여겨지게 된다고 들은바 있다.

이번 ‘기따세’팀의 봉사 공연은 환우들의 치료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힐링 해주었다. 나아가 공연의 결과는 단순한 공연감상 이상의 의미를 뛰어넘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키게까지 하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환우 의 극도로 지친 심신을 어루만지는 역할까지 하게 되어 비관적이었던 삶의 방식을 긍정적 사고로의 방향전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하며 시작한 공연 봉사 활동인 것이다.

공연은 환우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사전 설문조사하여 선정된 음악으로 연주했다. 공연의 호응도는 과히 폭발적이었다. 20대 초반부터 7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환우관객들은 잠시나마 자신이 중대한 환자임을 잊고 춤과 노래를 부르며 관객의 차원의 넘어 라이브 콘서트 공연 주최자로서 자리매김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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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30분에 시작된 공연은 8시 30분까지 약 2시간의 동안 이어졌지만 참가 관객들 대다수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콘서트에 참가하였고 한해를 보내는 아쉬운 송년 축제의 밤을 한껏 만끽하였다.

또한 각층별 대표가 나와 노래자랑을 할 때는 남녀노소, 경·중증 환우 가릴 것이 없이 환호를 지르며 응원하며 스스로의 존재가 살아있음을 확인 하는 듯 즐거워 하였어며 마지막으로 ‘기따세’ 팀이 캐럴 송과 송년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를 때는 작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관객들도 눈에 보이는 등 송년 축제의 밤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바로 이러한 장면들은 봉사 공연에 참가를 한 봉사자들에게는 “보람”이라는 매개체로 보상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과 가슴으로 뭉쳐진 ‘기타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팀이 오랜 기간 변함없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 낼 수 있었던 것은 공직 혹은 일반 사업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에서도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방과 후 시간이나 휴일을 반납하고 성실하게 연습을 하여 왔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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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충분하게 준비를 해 왔기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기따세’ 팀의 공연활동은 공연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많다. 그 의미 중에 가장 기억하여야 할 점은 팀 구성원들 대부분이 교육자인 점으로 본다면 그들에게 있어 공연봉사활동의 의미와 목적은 고도화 되어가는 현대문명의 발전으로 인한 치유 즉, 다분히 교육적인 면이 강하다.

일선 학교의 지도자로서 당신 학교에서 종사하고 공부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부딪혀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준 것이 가장 큰 소득이자 성공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주변의 모든 관계인들과 우리 모두의 가슴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보람’이라는 소득을 하나 더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가장 쉽게, 가슴 와 닿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향후에도 ‘기따세’ 팀의 아름답고 훈훈하고 공연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팀이 주장 한 것처럼 기타로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져가 살아 숨 쉬는 모든 사람에게 가슴 따뜻한 인간애가 지속적으로 느껴지게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에 대한 감사함으로 보다 아름답고 훈훈한 세상이 만들어지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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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호 포천 내촌중 교사, 포천신문 시민기자
정기호 기자 / zorba8821@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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