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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막힌 축석고개, 마을주민이 뚫었다

포천 이동교3리 주민들, 43번 국도 제설작업 팔걷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18일
ⓒ (주)포천신문사

지난 12일 포천시에 내린 폭설로 43번 국도(축석고개)가 꽉 막혀 소흘읍부터 포천동까지 국도가 주차장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정체가 된 지 두 시간여 뒤 축석고갯길에서 갈지자로 움직이며 미끄러지던 차량들이 조금씩 고갯길을 오르면서 교통정체가 풀리기 시작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인공은 도로관리기관인 의정부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아니라 고개 인근에 거주하는 소흘읍 이동교3리 마을주민이었다.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제설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 이동교3리의 임주영 영농회장은 트랙터를 이용해 마을 안길과 43번 국도 눈을 치웠으며, 이동교3리 이장과 마을 주민들이 도로주변의 제설을 실시하고 있는 중 56탄약대대 장비를 들고 축석고개로 주저 없이 나왔다.

이번 제설작업에 큰 도움을 준 이동교3리 임주영 영농회장과 마을 주민들은 “당연히 할 일을 했고 국도의 통행이 재개되는 것을 보고 가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도로제설에 재빨리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며 차후에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제설작업에 도움을 주신 이동교3리 임주영 영농회장님과 마을주민 및 군부대 장병, 소흘읍사무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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