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보안계장 한 달째 행방불명
병가 내고 휴대전화 없이 가출 후 소식 끊겨…가족 실종신고 경찰, 당혹 속 행적.소재 추적…동료들 “무사히 돌아왔으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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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서의 한 간부가 병가를 내고 집을 나간 뒤 한 달이 다 되어 가도록 연락이 끊겼다. 포천경찰서는 이 간부가 비위로 감찰조사를 받은 일도 없고 평소 희망하는 보직에서 근무하던 중 병가를 내고 쉬다가 가출한 직후 행방불명돼 당혹해하고 있다.
1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보안계장인 김모(57) 경위는 지난 11월 20일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휴대전화도 집에 놓고 나갔다. 당시 김 경위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병가를 냈다.
김 경위는 병가 기간이 끝난 지난 10일 출근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김 경위의 동생은 미혼인 형이 평소 우울증이 의심된 데다 휴대전화까지 놓고 나간 사실을 확인,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실종팀을 가동, 행적을 추적했지만 김 경위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데다 신용카드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그동안 행적이나 소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 경위는 지인과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던 김 경위는 최근 평소 희망하는 보안계장으로 발령받은 뒤 행방을 감춰 동료들은 더욱 의아해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김 경위에 대해 직권으로 휴직 처리했다.
한 동료 경찰은 “20년 넘게 경찰에 몸담고 있지만 김 경위처럼 특별한 이유없이 행방불명된 것은 처음 본다”며 “무사히 경찰서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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