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이어 한파가 닥쳤다. 13일 아침 포천은 영하 15.8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가평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1도를 기록한 가운데 6개 시·군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경기북부 지역의 추위가 절정을 이뤘다.
밤새 큰 폭으로 내려간 기온으로 전날 내린 도로 위 눈이 얼면서 출근길 교통혼잡도 빚어졌다.
파주·동두천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경기북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가평 영하 17.1도, 파주 영하 16.8도, 양주 영하 16.6도, 포천 영하 15.8도, 연천 영하 15.5도, 의정부 영하 13.3도, 고양 영하 11.8도, 남양주 11.7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상대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고양, 파주, 양주, 연천, 포천, 가평 등 경기북부 6개 시·군에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 지역 낮 최고기온도 영하 3∼5도로 예상돼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이날 아침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뤘다. 제설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12일 오후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포천의 간선도로인 국도 43호선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어제 내린 눈이 얼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어서 운전자들이 조심 운전을 하느라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정체를 빚었다. 특히 운전자들이 좁은 이면도로 빙판길 사고를 우려해 간선도로로 몰리면서 출근길 정체가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