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오후 대진대 대학원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으로 김성렬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이병찬 대진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 기념사업회는 홍을표 회장(차의과학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의 후임으로 대진대 문화콘텐츠연구소장과 포천신문 칼럼위원장으로 활동중인 김성렬 문창과 교수를 선출하고, 이근영 대진대 총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신임사무국장에는 강창형 대진대 대학원생(영문과 박사과정)이 선임됐다.
사업회는 이에 앞서 대진대 공명수 교육대학원장과 박정근 영문과 교수, 김성렬 교수 등 3명을 신임이사로 임명했다. 사업회는 이어 올해의 주요 사업보고에 이어 홍을표 전 회장은 ‘자유종의 교육론’을 주제로 동농포럼 주제 발표를 했다.
김성렬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9년 동안 사업회를 헌신적으로 이끌어주신 홍을표 회장의 공로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사업회는 이해조 선생에 대한 학술적 조명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통해 사업회가 포천과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도 해 내겠다"고 밝혔다.
홍을표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됐다”며 “2005년부터 시작된 사업회가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발전해온 데에는 이해조 선생의 정신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역량을 결집한 결과로 우리가 바라는 숙원사업들의 해결 기초를 이룬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업회는 포천에서 출생해 ‘자유종(1910)’을 비롯해 ‘토의 간(1913)’과 ‘옥중화(1912)’ 등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신소설을 남겨 근대소설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해조 선생의 소설과 언론, 종교, 근대사상,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업적을 학술적 시각에서 연구하기 위해 출범했다.
사업회는 지난 9년간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동농 선생의 묘역에서 추도식을 거행해 왔으며 연극 공연, 문학 강좌 및 기행, <이해조 문학>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고 그간 분리돼 운영돼 왔던 기념사업회와 이해조문학회를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