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관인초등학교(정은주 교장)는 지난 주 토요일 학교 다목적실에서 7080 포크송 통기타 라이브 콘서트와 챔버 앙상블 클래식 연주회를 열었다. 포천교육지원청(손상훈 교육장)주최로 문화소외계층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감성으로 노래하는 포크&챔버 앙상블 ‘해설이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이 공연은 산골 오지 변방의 특수성 때문에 문화적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과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라이브 공연 활동을 통해 문화적 일탈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게 하여 국민적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데에 큰 의의와 목적이 있다.
이 공연에 출연한 팀은 과거 포천지역에서 초. 중학교 교장선생님들로 주축을 이룬 ‘참샘소리(의정부 충의중학교장 허남근 단장)’팀과 경기도 및 인천지역에서 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연주활동을 해온 ‘챔버앙상블’(경인교대 교수 유남규 단장)팀이 공연을 담당 했다.
경기도와 포천지역의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의욕적이고 따뜻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참샘소리 팀은 2011년 포천지역의 선생님 및 지역사회 사업가 5명이 주축이 되어 출범했다. 지난해에 회원을 더 보강해 현재는 8명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남근(의정부 충의중학교장, 단장 겸 지휘 및 통기타, 하모니카 연주), 전죽표(남양주 용신초등학교장, 통기타 및 솔로 보컬담당), 김기주(전 포천 내촌초등학교장, 통기타 및 색소폰 연주), 이복희(가평 방일 초등학교장, 통기타), 송종화(가평 조종초등학교장, 통기타), 김현철(포천 노곡 초등학교장, 통기타), 이상호(내촌면 소재 참나무쟁이 한정식당 대표, 참샘소리 연습장소 제공 및 통기타 반주), 정기호(포천 내촌중학교 특수교사, 참샘소리 총무, 통기타 반주)등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참샘소리팀은 포천시 내촌면에 소재하고 있는 참나무쟁이 한정식당(이상호 대표)에서 주최한 2012년 5월 ‘참나무쟁이 작은 음악회’ 공연 무대에서 공연발표를 한 이래 지난 10월 가평군 조종초등학교(송종화 학교장)의 ‘학예발표회’ 초청 공연발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봉사적 성격을 가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참샘소리팀은 창단 철학적 배경에는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정서적 심성이 점차 메말라가는 교직 현장의 안타까움 등을 통기타 연주를 통하여 아름다움의 심미안을 찾아 도덕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주변의 어둡고 외로운 지역의 사람들(도서벽지 지역 등)에게도 순수 음악 장르 중의 하나인 통기타 연주 활동을 통하여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도덕성 회복과 아름다운 심성의 계발 보급을 하고자 연주 활동을 시작 하였다.
또한, 1991년 창단한 경인지역의 초등학교 교사 중심의 경인 스트링 챔버 앙상블 팀은 현악앙상블 연주단체로서 이제까지 25회의 정기연주회와 여러 차례의 학교방문 연주회를 실천 하여왔다. 꾸준한 연구 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학교 및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여 왔으며, 특히 학교현장에서의 음악교육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팀이다.
현재 유남규(경인교대 교수, 지휘자 겸 단장), Vilin 1 황인영(경인교대 부설초), 강혜졍(인천 청리초), 우재경(고양 지도초), 김재일(인천 강화초), Vilin 2 김 광(남양주 마석초), 김영선(양주 백석초), 조은진(인천 한빛초), 김희중(인천 영종초), Viola 김민영(광명 광문초), 이옥선(남양주 송라초), Cello 이일숙(포천교육지원청), 박은정(인천 효성서초) 회원 등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관인초등학교는 행정구역은 포천에 속해 있지만 강원도 철원 지역과의 접경지역으로서 실제 생활 문화권은 철원에 더 가까운 경기도 최고의 북쪽 변방 지역이다. 따라서 지리적 위치로 인해 다양한 문화생활이 이루어질 수 없음에 대한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의미 깊은 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약 150여명의 학생, 주민,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인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펼쳐진 공연 무대는 최근 심해지는 겨울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주기에 충분한 아름답고 의미 깊은 음악회가 되었다. 특히 참샘소리팀의 통기타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손뼉을 치는 등 고요한 시골마을 교정에 소용돌이친 아름다운 하모니는 아름답게 울려 퍼졌고 관객과 공연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라이브콘서트의 주최자가 되었으며 함께 함으로써 모두가 더욱 즐겁고 행복한 콘서트의 장으로 아름답게 수 놓았다. 참샘소리팀의 공연에 이어 펼쳐진 경인 스트링 챔버 앙상블 팀의 격조 높은 공연은 관객모두를 심오한 음악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지휘자가 연주할 곡에 대해 사전에 상세하게 설명해줌으로써 보다 쉽게 클래식 음악에 접근 할 수 있게 배려한 점과 무엇보다도 심오하고 격조 높은 결코 이해하기가 만만치 않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관람하는 관객들의 태도는 높은 문화적 수준을 보여 주었다.
한편으로는 뜻 깊은 공연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포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의 문제점을 바로 알고 문화적 소외와 일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관인초등학교 정은주 교장의 의지와 전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어우러져서 가능한 것이었다.
또한 각 분야에서 바쁜 직장 생활 등을 하면서도 짬을 내어 휴일 등을 반납하고 평소 꾸준하게 연습하고 준비를 해왔던 각 공연팀의 헌신적인 봉사정신도 빼놓을 수 없으며 아울러 공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연습 장소 및 실제 발표할 수 있는 무대 등을 조건 없이 제공하여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도 무난하게 발표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해주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적지 않았다.
앞으로 이 행사는 1회성이 아니라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공연활동을 통하여 살아 숨 쉬는 모든 사람에게 가슴 따뜻한 인간애가 지속적으로 느껴지게 되기를 바라며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에 대한 감사함으로 보다 아름답고 훈훈한 세상이 만들어지게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