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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최고] '창의 지성의 요람' 포천 청성초등학교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09일
ⓒ (주)포천신문사

1935년에 개교한 이래 79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5,94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 청성초등학교(교장 이현기)는 포천시 군내면 솔밭길 12-1(직두리 740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현재 6학급 96명의 학생들이 이미 졸업한 선배들의 추억이 담긴 교정에서 미래사회의 리더를 꿈꾸며 열심히 배우고 있는 배움의 전당이기도 하다.

‘꿈은 크게, 생각은 깊게, 행동은 바르게’라는 교훈 아래 더불어 살아가고 배려하는 어린이(도덕인), 스스로 공부하고 탐구하는 어린이(창의인), 소질을 계발하고 창조하는 어린이(개성인), 안전한 생활하고 건강한 어린이(건강인)를 목표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청성초등학교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HIM플랜을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역점 과제로 삼고 있다.

이 학교는 H(Health), I(Intelligence), M(Morality)의 세 가지 덕목을 모두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자는 이 과제를 위해 수학, 독서, 줄넘기, 한자, 아이디어, 영어 등의 6개 분야를 아우르는 특색 사업인 ‘청성 인증제’,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특색 사업 ‘밝고 맑은 리코더 연주’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 이현기 교장
ⓒ (주)포천신문사

이현기 교장의 경영관…모두가 행복한 학교

2012년 3월 초빙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이현기 교장은 2016년 2월까지 4년 동안 청성초등학교에 재임할 제23대 교장이다. 이 교장은 학생과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여건 조성과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데 학교경영의 주안점을 두고, 교육공동체가 지향하는 교육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부족하고 열악한 물적 자원 확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요구와 의견을 통합한 중장기 학교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현기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력, 사고력 증진을 위해 1991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이 넘도록 ‘경인초등수학교육연구회’에서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오랜 동안의 연구 결과를 학교 현장에 반영해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력향상을 도모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 신장과 특기를 계발하고 미래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도전의식을 육성시켜 건강한 생활인을 키운 점은 고무할 일이다.

ⓒ (주)포천신문사

전통의 명문에서 미래의 주역으로

최근 과열된 사교육 경쟁과 저출산 시대의 학령기 아동 감소라는 교육 현실에서 낙후되기 쉬운 농촌지역 학교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청성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는 매년 줄어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학교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요구와 의견을 통합한 중장기 학교발전계획(SWOT)를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효율적 학교 교육활동을 꾸려 나가며 지식 기반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여건을 S(Strength, 강점), W(Weakness, 약점), O(Opportunity, 기회), T(Threat,기회)의 4가지 측면으로 분석해 교육에 대한 열의와 전문성을 가진 교사, 높은 학부모 만족도라는 강점과 소규모 농촌학교로서 학교 주변 문화체험 기회 미약, 가정적 배경으로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환경이라는 약점을 아울러 초빙공모교장 및 자율학교 지정,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정책적인 지원으로 기회 삼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명문 학교로 도약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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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교구 활동, 수학교육 강화

학교장이 초빙 공모교장으로 부임하면서 2012년부터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율학교로 지정받아 학교 교육과정에서 수학을 기초 기본 강화 과목으로 선정해 학년별 10시간의 수학과 차시 증배를 통해 수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창의성 교구를 활용한 문제 해결력 신장을 목표로 각 학년 수준에 맞는 창의성 교구를 이용해 수준별, 개별화 수업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시행되는 것이다.

또한 이에 맞게 “기초 튼튼 원리 수학”이라는 기초 기본 학습 강화 프로그램을 구안해 각 단원별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추출하고, 더 많은 시간의 연습이 필요한 활동을 추출해내 학생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 조작활동과 창의성 교구를 활용한 놀이중심 활동을 통해 개념을 익히고 연습을 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교과 내용을 선정했다. 이는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개념 및 원리 중심의 기초기본학습능력을 강화하고, 구체적 조작활동을 통한 창의적 교구활용을 통해 수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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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알찬 방과후학교

청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고도 집에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바로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수업을 듣기 때문이다. 컴퓨터, 한자, 창의발명, 리코더, 로봇과학, 토탈공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교과 시간에는 배우기 힘든 강좌들을 수강하며 자신의 특기를 계발하고 적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시로 이루어지는 학생 수요 조사를 통해 학습자의 수요에 맞춘 알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수강율이 전교생의 200% 이상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천시청의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꿈에새싹반과 꿈에나래반은 청성초등학교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책임지고 있다. 각 반 담임선생님이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2회 방과 후에 운영하며, 검증된 교육 전문가의 책임 있는 기초학력 지도라는 면에서 청성초등학교의 큰 자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는 키즈사커, 방송댄스, 창의도형교실, 전통놀이와 탁구반 등을 개설되어 있어 주 5일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가정이 마음 놓고 학생을 맡길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청성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또 다른 비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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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돌봄교실과 지역 공부방

청성초등학교만의 차별화된 돌봄 프로그램으로는 ‘돌봄교실’이 있다. 1~3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을 위한 보육, 탁아, 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을 선택형,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이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은 맞벌이 및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학교에서 전문 보육 교사가 저녁 7시까지 맡아 보살핌으로써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돌봄교실은 가정처럼 아늑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세심한 보살핌을 통해 방과 후에도 학생이 전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 식당에서 직접 조리한 영양가 있는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그리기(점핑 클레이), 검도, 영어, 창의 도형 등의 다양한 특기 적성 프로그램이 각 가정에서 완벽히 해결하기 어려운 교육 부담까지 해결한다.

4~6학년 학생에게는 ‘지역 공부방’ 프로그램이 있다. 방과 후 시간에 국어, 영어, 수학, 검도, 창의도형 등의 교과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과 외적 측면으로는 숙제 지도, 학습 지도 및 상담, 전통놀이 체험, 현장체험활동, 자기 주도적 학습 코칭 등의 알찬 꾸러미가 짜인 지역 공부방은 경기도교육청의 심사 및 선정으로 운영되며, 이 학교의 현직 교원과 지역 사회 인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꾸려나가는 에듀케어(edu+care)의 새로운 모습이다.

학생들의 자율학습 참여로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지며 기초학력 부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여 학력을 향상하는 이 지역 공부방은 지역 주민들의 경제 활동으로 인한 자녀들의 방과후 돌봄으로 정서적 안정 및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문화 체험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한다는 강점도 있다. 무엇보다 전면 무료로 시행되기 때문에 교육 여건이 취약한 가정의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하여 배움에 대한 공정한 기회를 제공된다는 것이 큰 순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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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청성 교육’

동문과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8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인 만큼 교육시설 및 교육기자재가 노후화 하여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사회를 민주적 학교 경영의 동반자로 참여시켜 다른 학교와는 구별되는 청성초등학교만의 특별한 학교를 경영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23일과 24일, 청성초등학교에서는 작은 축제가 있었다. 바로 ‘2013 함께하는 가족 행복 캠프’가 열린 것이다. 청성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 12가족 40여 명과 학생 개인별 참가 20여 명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운동장을 가득 채운 20여 동의 텐트 사이에서 명랑 운동회, 레크리에이션, 가족 장기 자랑, 캠프 파이어 등의 신나는 행사가 진행되자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아끼지 않았고, 오랜만에 가족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진 학부모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이 행사는 교직원의 철저한 행사 준비와 학부모회의 열성적인 도움, 군내자율소방대, 군내면사무소, 포천시 보건소 등 관내 공공기관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

또한 11월 10일 포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한 2013 청소년장학금 지원을 위한 󰡐작은 나눔 큰 행복 바자회󰡑에 청성초등학교 학부모 10여명이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243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서장원 포천시장으로부터 조성한 장학금 전액을 전달받았다. 이 기금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중으로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성초는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수)와 학부모회(회장 용복순)의 활동도 두드러지고 있다. 김종수 운영위원장은 “인성을 중시하고 체험학습을 통해 청성초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다만 등하교 거리가 멀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스쿨버스가 없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용복순 학부모회장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 학부모들의 참여가 쉽지 않지만 종합복지관의 바자회에서는 가장 높은 성과를 얻어 장학금을 조성하는 등 열정만큼은 다른 학교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성초등학교의 모든 교육 활동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 사회의 협력으로 하나 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가며 이뤄지고 있다.

↑↑ 왼쪽부터 최총식 교감, 용복순 학부모회장, 이현기 교장, 김종수 운영위원장, 현미영 교무부장
ⓒ (주)포천신문사

청성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청성초등학교는 2012년 3월 향후 3개년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2015년까지 전 학년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기초, 교과 학력부진을 제로화 하고 BEST Friend의 인성 브랜드를 운영해 수업과 학력이 명품인 학교가 되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차차 학교 교육 역량 제고를 위한 투입 요소를 분석하고 변화된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과정 자율화를 통한 명품학교로 정착하고, 혁신교육으로 창의지성 미래형 학력을 신장하는 미래사회 리더의 요람이 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위해 2013년에 학교 교실과 복도 전체의 창틀과 출입문을 교체했고, 운동장 학생 놀이시설 전체를 교체했다. 2014년도에는 포천교육지원청과 포천시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동장 스탠드 바닥과 지붕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발전 계획을 통해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즐겁고 안전하며 생동감 넘치는 학교가 되도록 모든 교육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청성 교육이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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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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