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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지자체들 내년 살림 팍팍해진다

고양.구리.양주.동두천.연천 등 5곳 감소…허리띠 바짝 졸라매야
포천시 등 5곳도 국비 등 빼면 사실상 감액…남양주는 1조원 육박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06일
↑↑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5곳이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5∼5.0% 줄었으며, 나머지 5곳도 진행 중인 국비 사업에 맞추다 보니 총액은 증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감액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 북부청 전경
ⓒ (주)포천신문사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살림살이가 내년에는 더욱 팍팍해진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5곳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5∼5.0% 줄였다. 나머지 5곳도 진행 중인 국비 사업에 맞추다 보니 총액은 증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감액 편성이다.

5일 경기북부청에 따르면 북부 10개 지자체 중 예산 규모가 제일 큰 고양시가 내년 예산으로 1조3614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1조3972억원보다 358억원(2.5%) 감소한 것.

양주시는 지난해 5082억원에서 4938억원으로 144억원(2.9%) 줄었고, 구리시는 32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억원(5.0%) 감액했다.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내년도 예산을 각각 2725억원과 3325억원으로 77억원, 50억원 감액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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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를 비롯해 남양주·파주·의정부·와 가평군 등 5곳은 3∼25% 늘렸다. 인구가 급증한 남양주시는 큰 폭으로 늘어 1조원에 육박했다.

포천시는 올해보다 25%(1102억원)가 증가해 10개 지자체중 가장 많이 늘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예산 규모를 줄인 다른 지자체와 사정은 비슷하다. 사회복지 예산이 14.0∼40.8% 증가하면서 기초노령연금 및 영·유아 지원 등 국비 지원사업으로 인해 예산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인구가 많은 지자체일수록 총액 대비 사회복지 예산 비율이 높았다. 인구 1위인 고양시가 40.8%로 가장 높았고 의정부시(35%), 남양주시(33%)가 뒤를 이었다.

그나마 수송·교통분야 예산이 증가한 시·군은 남양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5곳뿐이다. 이마저도 계속 공사 중인 국비 사업에 맞춰 시·군이 분담할 예산이 대부분이다.

재정이 취약한 경기북부 지자체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도 기반시설 투자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허소연 하고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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