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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허종배 동두천기상대장] 미래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포천시 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 발간과 활용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02일
↑↑ 허종배 동두천기상대장
ⓒ (주)포천신문사
지난 11월 초에 필리핀에 불어 닥친 태풍 ‘하이엔’은 관측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으며 이로 인하여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러한 기상이변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금년 겨울철에도 기후변화로 인하여 지역에 따라 폭설과 한파가 예상되기에 지금부터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우리나라 북부지역에 위치한 포천지역은 겨울철 혹한으로 수도관 동파, 폭설로 인한 교통장애가 예상되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은 지역적으로 기후변화에 노출되는 정도나 취약성 정도 등이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그 피해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별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기상청은 각 지자체별로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지역별 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발간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범지역으로 우선 선정된 포천시의「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가 완성되었다. 여기에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여 읍면동 단위로 분석된 2100년까지의 기온, 강수량, 극한기후현상에 대한 미래 전망 내용을 담고 있다.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온실가스이기에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규모를 줄이려고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과 가정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규모를 줄이고자 하는 국제 사회 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포천시 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추세를 현재 상태로 유지하였을 경우,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에 포천시의 결빙일수는 26.3일 적게 나타나고, 서리일수는 현재보다 48일 적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100년까지 결빙일수와 서리일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일 최고기온과 일 최저기온이 낮은 포천시는 경기도 전체 평균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포천시의 결빙일수는 현재보다 15.3일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서리일수는 21.1일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천시의 강수량 증가율도 전국평균보다도 높아, 미래에 강수량으로 인한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강도와 호우일수는 현재 지역적 차이가 크지 않으나 미래에는 일동면에서는 강수강도의 증가, 이동면에서는 호우일수의 증가가 가장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추세는 점점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피해규모를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지역의 기후변화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자체의 효율적인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에 활용하여 금년 겨울에는 한파, 폭설 등 위험기상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해본다.

허종배 동두천기상대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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