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오후 5시 22분께 포천시 이동면 백운산 정상에서 탈진한 남녀 등산객 3명이 구조됐다.
포천소방서 119구조대는 날이 어두워지는 것을 고려해 등산객과 10분 간격으로 통화를 하며 위치를 파악했으며, 1시간 20분 가량 등반해 백운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등산객을 발견했다. 등산객들은 발견 당시 추위와 어둠으로 다소 탈진한 상태였으나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은 등산객 일행은 밤 10시경 하산한 후 3명 모두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등산객 박모 씨는 “일행들과 깊은 산 속에서 체력이 떨어져 상당히 두려웠었는데 119에 신고하니 소방관이 신속히 출동해 주었다”며 “어둠 속에서 소방관의 호루라기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를 구조하기 위해 애쓴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 정헌식 반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겨울철에는 해가 짧아 될 수 있으면 오후 2시 이전에 하산을 시작하고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일몰 시간을 미리 계산해 철저한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